소원을 이뤄주는, 마녀들의 행복 식탁 마음을 여는 책 2
Scott Cunningham, 김지예 / 좋은글방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P17. 신과 개인적인 관계를 확립한 사람에게 “신은 존재 하지 않는다.” 고 말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마법도 마찬가지다. 마법사는 마법의 효과를 믿는 게 아니다. 단지 알뿐이지” 

예전의 모 커피광고에서 ‘사랑도 내 마음대로’ 라고 말하며 믹스커피의 설탕부분을 조절하던 한 탤런트의 광고가 문득 기억이 난다. 이런 광고처럼 정말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내 마음처럼 된다면 얼마나 행복하고 편리할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지만 이 세상에 태어나 누구나 자기 마음대로 하고 사는 사람은 대단한 기득권층이 아닌 이상 잘 없는 듯하다. 

한해가 지나고 누구나 새해에는 꼭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이나 소망 또는 소원을 하나씩 가진다. 이런 소원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 여부에 따라 이룰 수 있는 것들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말 운에 맡겨야 하는 그런 소원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의 의지와 상관없는 소원이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마음먹다가 이뤄진다면 정말 감사할 일이다. 한해와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잘 보내듯 개개인 목적이 이끄는 삶이 있기에 각자마다 다양한 종교를 갖는다. 세상의 모든 종교가 사특한 목적을 위한 집단이 아니라면 어느 종교나 선을 이루며 살아라 고 가르친다. 종교가 있다는 것, 신과 자신만이 아는 그런 비밀스런 교감이 있다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욱 든든한 원동력과 힘이 되어 준다.  

세상이 내가 원하는 의지대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종교나 신에 의지하게 되는 게 사람이지만 어릴 적 동화 속에서나 자주 보던 마법사들이나 마녀들은 뭐든 척척 자신의 의지대로 순식간에 이루어 가는 모습에 부러움도 들었지만 보통 그런 사람들은 나쁜 역할로 자주 등장하던 터라 배척하던 모습만 기억이 나며 어떻게 이런 마법사들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어김없이 새해를 맞이하며 올해는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어릴 적 자신들의 의지대로 소원을 이루며 살아가는 마법사들의 삶이 궁금해져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동화 속 마법사들이 마법을 사용하기 전 보통 솥 같은 큰 그릇에 다양한 어떤 것들을 넣어가며 뭔가를 열심히 만들어 병에 담아 마법을 사용하던 모습이 문득 떠오르듯 이 책은 그런 마법사들이 가진 신비한 힘의 원천이 음식이라고 하며 음식속의 에너지와 자연적인 힘을 삶으로 끌어와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들을 통해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보조제 역할로 ‘푸드 매직’ 을 소개 하고 있다. 

하루 한 끼만 굶어도 손이 떨리는 나와 같은 사람처럼 사람으로 태어나 음식을 먹지 않고서는 삶을 영위할 수가 없듯 각각 음식 속에 있는 마법의 힘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소원을 이룰 수 있게끔 각 음식들이 가지고 있는 힘과 유래, 마법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방법들과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들, 다양한 소원을 이루는 마법의 힘을 식이요법이란 식재료를 통해 알려 주고 있다. 이중 3장의 마녀가 제안하는 식이요법이란 부분과 다양한 식재료를 마법적으로 활용하는 식료품 저장고란 부록 부분이 참 인상적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하며 먹는 음식을 통해 ‘이 음식은 이런 힘을 가지고 있데’ 라며 소개해 주듯 음식이란 이야기 거리를 소재로 좀 더 그 사람들과 친밀감을 형성 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며 이런 식이요법을 나에게나 남에게 적용할 때 항상 준비하면서나 먹기 전 기도하듯 주문을 외워 시각화 하는 긍정적인 과정을 통해 삶을 좀 더 윤택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듯해서 이 책에 소개된 대로 음식을 준비해 먹는 것만으로도 정말 긍정이란 말의 힘처럼 소원이 다 이루어 질듯하다고 생각이 든다. 

어릴 적 동화 속에 나오던 나쁜 마법사와 마녀들을 통해 마법이란 나쁘다 라는 고정 관념을 버리고 마법도 제대로 활용만 하면 선을 이루듯 한 개인의 삶을 성공적인 삶으로 이끌며 세상을 좀 더 유용하게 하는 곳에 활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매일 한끼한끼 를 아무 생각 없이 먹어오던 나에게 이젠 푸드 매직처럼 음식 속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며 내 소원을 이루는 식이요법을 통해 매일 주문을 외듯 마치 이루어진 것처럼 시각화 하며 먹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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