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상식 사전
김동석 외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남자든 여자든 얼짱, 몸짱 등 짱이 참 대세인 시기 인듯하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 이라는 말처럼 세상에 태어나 여러 사람들과 만남 및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런 만남들 속에서 첫인상을 결정하는 우선순위가 외모인 듯하다. 누군가 나의 겉모습을 보며 나를 판단 한다는 게 참 섭섭하기도 하지만 그 사람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만나는 첫 대면에서 어떤 모습과 행동을 보이냐에 따라 보편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듯하다. 이런 외모의 중요성은 사회에 나가서도 면접이나 생활에 약간 반영이 되는 듯하다. 잘 생기고 키 크며 수려한 외모의 남성들과 여성들을 보곤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 판단을 하지만 현 시대가 만들어 놓은 세상의 보편적인 잘생긴 외모란 기준에서 조금 다르거나 뚱뚱하면 게으르다 는 판단을 하곤 한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살기 위해 몸짱 이라는 외모를 중시하는 문화가 생겼지만 그 기준은 시대에 따라 다른 듯하다. 

남이 생각하는 몸짱의 기준에 맞춰 살기 위해 정작 자신의 몸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몸짱이 되는 것을 망각한 채 무리한 운동과 다이어트로 내 몸을 망가뜨리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깨달음과 점검 및 반성을 하게끔 해주는 ‘몸짱 상식 사전’ 이란 책을 보았다. 

“P12. 다이어트란 굶거나 줄여 먹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양과 질을 충분히 먹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다이어트란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P17. 건강과 장수는 소식, 적당한 노동, 삶의 여유가 주는 것입니다. 특히 영양은 모자라는 것보다 넘치는 것이 더 해가 됩니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막상 아름답고 몸짱인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부러운 마음 뿐 이었다. 그리고 매번 다이어트를 한다며 다양한 방법들을 이용해 도전한다고 하지만 식탐이 강한 나로서는 ‘작심삼일’이 되어버리곤 한다. 그래서 인지 내가 하는 방법들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내 건강을 해치지는 않는지에 대한 생각들은 해보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막상 다이어트로 성공하고 싶거나 몸짱이 되고 싶은 이들이 정작 가장 먼저 생각하면서 아름다운 몸짱으로 거듭날 방법인 ‘건강’ 이란 내 몸의 소중함이 먼저 라는 것을 알려주며 이에 맞는 운동법들과 식사요법에 관한 상식들을 일러 준다. 

“P158. 올바른 운동순서는 걷기5분▶스트레칭▶근력운동(무산소운동)▶유산소운동▶스트레칭 순서입니다.”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식이요법에 따른 기존에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다이어트에 관한 상식들을 마치 진실 혹은 거짓처럼 정리해주며 또한 보충제 같은 건강보조식품들의 상식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두 번째 파트는 다양한 운동법 즉, 트레이닝에 관한 올바른 상식들과 지혜롭게 헬스클럽을 이용하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 한다. 소설처럼 연결해서 읽어야 할 형식이 아니라 마치 칼럼형식으로 구성 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시간을 내어 읽을 수 있는 책인 듯하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실은 우리가 건강보조식품으로 자주 먹는 비타민제나 비타민음료가 석유에서 추출한 화학비타민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보충제를 섭취하더라도 영양결핍을 초래할 수 있단 사실에 평소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망각한 채 너무 쉽게 보충제나 음료제 하나로 소중한 내 몸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은 채 오로지 몸짱에 대해 너무 집착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건강하지 않으면서 잘생기고 아름다운 허울뿐인 몸짱 이면 무얼 할 수 있겠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며 무엇보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몸짱 이 아닌 세상에 태어나 “나” 라는 사람을 위해 열심히 살아주며 고생하는 하나뿐인 소중한 내 몸을 위해 ‘건강을 생각하는 몸짱’ 이 되어야 겠다 는 생각으로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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