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만세 - 독립군 골드미스 홍병장의
홍경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최고의 면역체이자 질병 치료제는 ‘웃음’ 이라고 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세상 스트레스 다 잊고 편안하게 자연스런 웃음을 내기란 참 어려운 듯 하다. 왠만한 일에 잘 웃지 않는 나지만 30살이 넘은 나이에 어머니의 그늘을 떠나 세상에 당당히 홀로서기를 하는 골드미스 홍병장의 이야기를 통해 나도 모르게 맘껏 웃게 된 것 같다.  

 

보는 내내 재미와 공감,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 값진 웃음을 선물해 준 홍병장 그녀는 우리가 매일 무심코 보며 듣는 다양한 광고를 제작하는 광고대행사 수석국장 이력을 가진 만큼이나 자신의 독립 분투기를 마치 한편의 드라마처럼 재미있고 독특하며 개성 있는 그녀만의 언어로 독립이란 값진 경험에 자신만의 향기를 담아낸 듯 하다. 

 

 

부모님과 함께 살며 직장생활을 하는 미혼여성이라면 부모님의 그늘 아래 살아오면서 늘 챙겨주는 식사와 또 자신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엄마가 선택해 주는 생필품과 기호들 또는 정작 자신에게 필요하며 닥칠 일이라 자신이 더 잘 알아서 하려고 계획해둔 일들이 부모의 간섭과 그늘아래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는 선택과 결과로 이어질때 누구에게도 휘둘리고 싶지 않다는 굳은 결심으로 현실적인 독립이란 마음을 먹게 되는 것 같다. 홍병장의 독립의 서막도 자신의 취향과 다른 꽃무늬 이불로 시작된 듯 하여 공감이 간다. 

 

 

나도 이럴떄 정말 독립을 하고 싶단 마음을 먹기도 했지만 난 홍병장처럼 사회적으로 성공한 골드미스가 아니라 현실적인 부분들과 또 현재 어머니가 병중이시라 누구보다 가족의 보호와 관심이 필요하기에 정작 독립이란 실천으로 이어질 굳은 결심과 계획은 세워 보지 못한 것 같다. 

 

 

 "P57. 처음부터 끝까지 눈뜨면 보이는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는 것! 그것은 멋진 일이기도 하지만 참으로 피곤한 일이기도 하다. 혹시 독립을 염두에 두고 있는 당신이라면 독립이 낭만적일 거라는 생각부터 버리길 바란다. 독립은 당신의 생각대로 돌아가고 당신이 움직이는 대로 빛이 나는 생활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은 진정 해 볼만 하다. 결과를 먼저 말하자면 탁월한 선택 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홍병장은 독립을 하고 싶지만 망설이는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독립을 통해 더욱 성숙해 지고 세상에 우뚝 서길 바라는 마음에 자신이 독립을 하면서 겪은 우여곡절의 값진 경험들을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쉽게 할 수 없는 독립 이란 것이 해볼만하며 가치 있는 선택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한다. 

 

 

또한 여성이 혼자 독립을 하며 살아갈 때 외부인을 들이거나 할 경우 요즘같이 험난한 시대에 골치 아프지만 머리를 쓰며 살아라고 알려주는 중요한 5가지가 참 유용한 정보 인 듯 하여 소개해 보고자 한다.

P78. 1. 집에서 가져온 커다란 남자 티셔츠나 남방을 걸어 놓는다.
2. 현관에 여자신발(내신발)을 주르르 늘어 놓지 않는다.
3. 남자가 들어오면 현관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
4. 가장 환한 불을 켜고 창문을 죄다 열어 놓는다.
5. 여동생이나 엄마 또는 친구와 통화를 시작한다.
전화로 누가 지금 집에 와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큰소리로 수다를 떤다. 

 

 

"P178. 사람들은 뭔가 배울게 있는 사람과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 선배나 동료 혹은 후배일지라도 나보다 나은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고 그런 사람에게서 리더십을 발견한다. 당신도 누군가의 리더가 되고 싶거나 함께 오래 일하고 싶은 동료가 있다면 당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키워라! 그렇다면 당신이 떠나기 전에 그들이 먼저 당신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독립이란 혼자 생활하는 것이기에 항상 자신을 돌보듯 사랑하며 세상을 사랑하듯 관심을 가지고 고립되지 않게끔 세상과 소통하며 살아라 는 가르침과 사회생활을 잘하며 좋은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개발 하는 것이 진정 그들과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투자임을 알려 준다. 

 

 

또한 결혼에 대해서도 홍병장은 나와 같은 독신주의자는 아니라고 한다. 누군가의 아내로 사는 게 행복한지 독신으로 사는 게 행복한지의 기준은 ‘자신의 행복’ 에 있다는 것과 골드미스는 순식간에 노인이 되고 백마탄 왕자님은 동화에서나 나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이제 막 서른의 생일을 치르며 나이만 먹어 가는 게 우울 하던 차에 홍병장의 지혜로운 가르침은 오늘 하루를 화양연화처럼 소중하고 귀하게 느끼게끔 하며 부모가 언제나 내 곁에 있어주지 않는다는 사실과 사람은 언젠가 혼자되는 날이 누구에게나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다가올 독립에 항상 준비된 자세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