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야, 네가 필요해! -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전기 이야기 풀과바람 지식나무 14
김형주 지음, 박상철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형광등 하나 제대로 갈지 못할 만큼 전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나로서는 ‘어떻게 하면 전기나 형광등을 무서워하지 않고 기계적 조작 등을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매번 기계가 고장이 나도 내손을 거치면 해결이 되지 않았기에 기계나 전기적 조작 등에는 정말 둔치임을 느낀다.  

전기 덩어리인 번개 때문에 지인이 사망한 사건 이후로 더욱 전기를 이용한 기계적 조작등을 두려워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나의 부족함과 전기에 대한 두려움에 아이들과 함께 배우며 전기에 대한 지식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전기야 네가 필요해!’ 라는 책을 접하게 되어 이 책이 참 친근하고 고맙게 여겨진다. 

이 책은 최초 우리나라에서 전기를 사용하게 된 고종황제의 백열전구 스토리를 시작으로 전기의 정체를 총 여섯 부분으로 나눠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준다. 여섯 부분을 살펴보면 자석을 통해 배우는 전기, 전기의 흐름, 학교 다닐 때 많이 보고 들었지만 지금 다시 보니 새로움이 느껴지는 전기 명칭과 기호, 직렬과 병렬을 통해 본 꼬마전구의 밝기, 우리생활에 너무 가까이 있는 전자파, 전기를 만드는 공장인 다양한 발전소의 장. 단점과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또한 마지막에 마치 부록처럼 이 책을 다 보게 된다면 풀 수 있을 O. X 퀴즈와 책속의 내용을 요약한 전기 관련 단어 풀이가 첨부 되어 있어서 어떤 학습지보다도 전기란 부분에 대해서는 유익하며 재미있는 학습도서가 되어 줄 것 같다. 

그 중 사람과 생물에도 전기가 흐른다는 생물전기가 참 인상적이다. 평소 겨울이면 정전기가 심해져 우리 몸에도 전기가 흐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만 아마존 강의 전기뱀장어는 800볼트의 전기를 아프리카 나일강의 전기메기가 약 350볼트의 전기를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다는 사실에 평소 우리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우리 삶의 일부처럼 자주 사용하면서도 그 전기의 소중함과 유익함을 간과해 전기의 원리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두려워만 했던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요즘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사용하는 집들이 많이 보인다. 처음에는 신기하다고만 하며 부러워했었는데 앞으로 전기를 만드는 발전소 중 화석에너지의 비중을 줄이고 원자력이나 태양열 주택처럼 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발전을 늘린다고 하니 전기 생산의 또 다른 미래와 좀 더 다양하게 우리의 삶에 분포될 전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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