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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없다
황성주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생각과 삶과 몸을 바꾸면 암은 없다고 전하는 황성주 박사님의
암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잠재된 암세포를 향해 외치는 희망메세지!
암은 없다!
정말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속에서 있을법한 희귀, 난치병들이
요즘 너무 난무하고 또 암환자는 해가 거듭할수록 늘어간다.
그리고 솔직히 내 가족 중에 이런 질병에 걸린 사람이 없었다면 나와는 동떨어진 일이라고
여기고 아마 관심밖에 두고 삶을 살아가고 있었을것이다.
병이 걸릴 수 밖에 없는 환경, 스트레스, 일에 쫓기듯이 챙겨먹게되는
내 몸의 건강을 뒤로한채 입으로 먹는둥 마는둥하는 불규칙한 식사, 삶의 무미건조함 등
이런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병이되고,
몸과 정신이 너무 버티다 못하면 유전자와 세포가 변형되어 암이 된다고한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있게 말하는것같다.
암은 우리, 나 자신이 서서히 만들어낸 '생명체' 이므로,
나 스스로 병에 걸릴수밖에 없었던 시스템을 병에 걸릴수없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암을 정복할 것인지? 정복당할것인지?" 는 나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되는 거라고
'통합칵테일치료법 7원칙' 을 제시한다.
보완대체의학과 현대의학을 통합한 통합의학을 통해
우리가 상상하는 암과 실제 암은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확고한 투병자세를 갖추면
암은 얼마든지 정복될 수 있다는 사실과
암을 치료할때 통합적으로 접근해서 도움이되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암을 제압하면
현재 상황에서도 획기적인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한다.
박사님께서 제시한 통합칵테일치료법 7원칙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는 부분은
6장에 제시된 '쌓이면 터지는 법' 이다.
정말 착하디 착한 사람이 몹쓸병에 걸리고 투병하는걸 옆에서 지켜보노라면
하늘도 무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런데 그 내면에 맺힌 응어리들을 풀지 못해 고통받고
그로 인해 자기 생명을 단축하며 암세포를 키워갔다니...
'자신을 죽이는 시스템에 스스로를 몰아 넣고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아야 무슨 소용있겠느냐'
라는 저자의 목소리가 귓가에 생생하게 맴도는것같다.
마지막으로 완치의 꿈을 키워라라고 말하는 7장 '삶은 기적이다'!
'죽으면 천국이요, 살면 사명을 위해 산다' 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절대 긍정의 자세를 유지하면 암은 더 이상 없다!
사명감은 보약이다라는 내용 중에 <로마의 휴일> 오드리 햅번이 잠시 소개된다.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들과 나누어라'
'너의 손이 둘인 까닭은 한손으로는 너 스스로를 돌보고 다른 한 손으로는 다른 사람을 돌보기 위해서이다'
라고 유언장에 남긴 그녀는
1989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직장암투병 중
'사람들을 상처로부터 회복시키고 옛것으로부터 새롭게하며 병으로부터 치유시키고 무지로부터 교화시키며
고통으로부터 구해야한다' 라고 외치며 자신의 고통을 사명으로 승화했다.
4년간 말기암 상태에서 수단,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을 다니며
기아에 허덕이는 수 많은 사람들을 돌보았고 그녀의 아름다운 삶과 죽음을 통해
'사명감' 이야말로 암을 극복하는 최고 보약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암은 무조건 두렵고 죽음과 같다는 생각에서
모든 걸 포기하고 정리하며 순순히 암 세포에 정복당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암에 대한 무지, 새로운 관점, 희망, 용기를
많은 암 환우, 가족분들이 읽고 힘을 얻어서
암을 정복할 전략적 계획을 세워 꼭 이겨냈으면하는 바램이 든다.
이제 새해가 밝았고 이번달에는 CT검사도 있는데
기도와 완치의 꿈을 갖고
이 인고의 시간을 잘 견뎌내서 최후에 웃는 승자가 되고싶은 소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