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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케이크, 달콤한 내 인생
이샘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군가에게 나의 정성과 사랑이 느껴지는 그런 나만의 향기가 묻어나는 케익을 선물한다는건 너무 감동적이며 기쁜 일이다. 케익을 만드는 마음도 사랑이 넘치고 소중하지만 그 케익을 선물 받은 이들은 더욱 행복할 거라는 마음이 스며들어 이 책을 읽는 내내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이 선생님 그녀만이 줄 수 있는 따뜻함과 편안함에 달콤한 케익 맛을 맛본 듯 하다.
사람마다 행복한 삶에 대한 기준은 저마다 다르지만 자신이 정말 간절히 원하며 소망하는 일을 하며 산다는 것 또한 큰 축복이며 행복한 일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신 이 선생님도 베이커리를 전공한 그런 분은 아니지만 대기업을 근무하다 퇴사 후 정말 마음이 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평소 마음과 관심을 가진 컵케이크 라는 전문점을 창업한다. 전공분야가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에 시행착오와 어려움 등을 몸소 겪으며 하나하나 다듬고 풀어가듯 스스로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그에 뒤따르는 어려움도 감수하고 자신만의 행복이 아니라 자신의 컵케이크 집을 찾아오는 그 누구에게나 그런 편안함과 행복함을 공감하며 느낄 수 있게끔 찾아 주려는 마음이 느껴진다.
평소 나도 나이가 든다면 카페 같은 걸 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이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지금 내가 현재 있는 자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를 느끼게 된다. 베이커리나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번 해본 적 없는 실력으로 컵케이크 란 집을 창업하며 어릴적 부터나 회사 다니며 한번도 쓰러져 본적 없는 이 선생님이 과로로 링겔이란 것도 맞았다고 하니 정말 자신이 행복해 지기 위한 그런 일터와 공간을 갖는다는 것도 회사에 소속된 직원이라는 자리보다 엄청난 노력과 능력이 따름을 꺠달았다.
일을 할수록 자신이 꿈꾼 그런 컵케이크 집과는 사뭇 다른 현실을 느끼며 두려움과 어려움도 보이지만 처음이라 모든게 서툴듯이 나중에는 좀 더 여유가 있어지는 그런 날을 꿈꾸는 이 선생님의 바램과 희망 그리고 지금보다 더욱 맛있고 다양한 컵케이크를 선보이기 위해 항상 연구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사장이란 자리는 정말 다양한 재주꾼 이어야 겠다는 생각과 또 자기분야의 일만 하면 되는 직장인이라는 자리와 다른 모든 책임을 져야하는 사장이라는 또 다른 자신이 선택한 삶을 포기하지 않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어 더욱 적극적으로 부딪히며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이 선생님의 따뜻한 인간미까지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컵케이크 란것이 한국에도 차츰 많이 알려지고 또 이 선생님이 대한민국 최초 컵케이크집 창업자라서 그런지 창업노하우와 그리고 다양한 컵케이크 레시피들을 문의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정말 힘들고 어렵게 몸소 부딪히며 체험한 자신의 소중한 값진 경험들을 남들과 나누기를 기피하려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소중한 맛있는 컵케이크 레시피와 땀방울이 묻어나는 경험들을 남들과 함께 나누고자 알려주는 값진 내용들이 알차게 담겨져 있어서 더욱 소중하며 유용하게 기억 될 그런 책이라는 마음이 든다.
마지막으로 이 선생님의 마음과 정성이 담겨진 레시피를 통해 나도 직접 유기농재료로 맛있고 달콤한 컵케이크를 오늘은 한번 만들어 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