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이렇지, 펄롱은 생각했다. 언제나 쉼없이 자동으로 다음 단계로, 다음 해야 할 일로 넘어갔다. 멈춰서 생각하고 돌아볼 시간이 있다면, 삶이 어떨까, 펄롱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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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의 시선으로 된 문장이 많습니다. 어떤 장면을 간단하게 기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문장들 속에서 펄롱은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짐작을 할 뿐입니다.
이미 관찰이라는 것에는 관찰자의 시각이 들어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안정된 삶을 살아오며 오늘을 사는 신비로움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신념˝, 거창하게 침을 튀며 큰 소리로 외치는 신념이 아니라 그저 누군가의 일상을 지켜주고 싶기에 여러가지 행동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대하다고 말하는 작가들, 감독들, 배우들, 학자들 모두 타고난 재능이 아주 탁월했겠지만, 그것을 연료로 짧거나 혹은 긴 일생동안 무언가를 꾸준히 해온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홍보/마케팅은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키고 잠시 동안 생각을 다르게 하도록 유도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본질이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을 살고 있는 나의 본질은 무엇일까...생각해보게 됩니다.

* 이 책에 관한 글을 찾아보니 ˝사람에 대한 예의˝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존엄을 인정하고 지키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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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소 급하게 출간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문장이 매끄럽지가 않아 원서로 다시 읽어볼까 합니다. 개별 단어도 문장 내 단어의 배치도 어색한 곳이 꽤 있습니다. 펄롱의 입장에서 차분하고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기술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아쉬웠어요.


번역된 문장의 표현이 매끄럽지않아, 전체 상황과 마음의 흐름을 그리는 데 불편합니다.

˝(...) 새 옷, 새 머리 모양, 불편한 다리 등등 뭐든 특이한 게 없나 살폈다.˝ 에서는
˝(...) 새 옷, 새로운 머리, (...)˝ 이 낫지 않을까 싶고

˝강론 동안에는˝이란 문구는 ˝강론 시간에는˝이 어떨까 합니다.



또, 천주교에 관한 내용이라면 천주교의 용어로 쓰는 게 적합하겠지요.

천주교에서는 ˝미사˝라고 하고, 개신교에서는 ˝예배˝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래에서 보듯 한 장면에 ˝미사˝와 ˝예배˝가 모두 등장합니다.

천주교의 미사통상문에서 확인해보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라고 되어 있어요.
첫 번째 따옴표에 있는 문장은 일치하지 않고 두 번째 문장은 일치합니다.

˝회중˝이라는 단어는 ˝신자들˝로 옮기는 게 더 적합해보입니다.

이외에 ˝가톨릭 예배당˝이라는 표현은 ˝가톨릭 성당˝으로 했으면 어떨까요. 영국에는 성공회 성당도 있을테니.

신부는 천천히 회중에게 등을 돌린 채 무릎 절을 하고 재단에 가서 섰다. 팔을 양옆으로 넓게 벌리고 예배를 시작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빕니다."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회중이 이어 화답했다.
그날 미사는 길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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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받는 것을 적절하게 맞추어 균형 잡을 줄 알아야 집 안에서나 밖에서나 사람들하고 잘 지낼 수 있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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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한테서 최선을 끌어내려면 그 사람한테 잘 해야 한다고, 미시즈 윌슨이 말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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