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자의 시선으로 된 문장이 많습니다. 어떤 장면을 간단하게 기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문장들 속에서 펄롱은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짐작을 할 뿐입니다.
이미 관찰이라는 것에는 관찰자의 시각이 들어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안정된 삶을 살아오며 오늘을 사는 신비로움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신념˝, 거창하게 침을 튀며 큰 소리로 외치는 신념이 아니라 그저 누군가의 일상을 지켜주고 싶기에 여러가지 행동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대하다고 말하는 작가들, 감독들, 배우들, 학자들 모두 타고난 재능이 아주 탁월했겠지만, 그것을 연료로 짧거나 혹은 긴 일생동안 무언가를 꾸준히 해온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홍보/마케팅은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키고 잠시 동안 생각을 다르게 하도록 유도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본질이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을 살고 있는 나의 본질은 무엇일까...생각해보게 됩니다.
* 이 책에 관한 글을 찾아보니 ˝사람에 대한 예의˝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존엄을 인정하고 지키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