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6권까지 읽고 망설인다면,7권을 읽으면 16권까지 계속 읽게된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일년에 한 권씩 나오는 것 같은데, 앞으로 기다릴 시간이 무척 길 것 같아요. 혹은 새로 출간될 때마다 1권부터 다시 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목인 ‘리얼 REAL’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장애인 농구, 장애인 선수들의 적나라한 모습을 그렸다고 하지만, 인생의 적나라한 모습입니다. 초반에는 코드가 맞지 않는 부분이 꽤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자신의 삶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부딪치는 10대들의 모습이 예쁩니다. 그리고 2선에서는 삶의 단계를 거쳐오면서 쌓인 경험으로 10대들을 지지하는 나이든 사람들과의 조화가 좋습니다. 다음 권들이 기대됩니다.
등장인물들이 다녔던 고등학교 이름인 ‘니시고‘와 ’서고‘가 섞여서 나옵니다. 동서남북의 ’서‘를 일본어로 읽으면 ’니시‘입니다.
66화는 “절망이란 무엇인가”로 시작합니다.
칼집에서 빼지 않더래도칼을 차고 있다는 게 중요한 거야. 언제든 뽑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