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에도 아버지에 관한 내용이 많이 나왔는데, 2권에도 그렇습니다. 아버지가 그리울 것 같습니다. 고비마다 별 것 아닌 방법으로 작가를 이끈 모습이 선명합니다. 지금의 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를 이끌고 있는 걸까요?제목을 “아버지와 나”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표지에도 아버지와 작가만 나옵니다.
만화 «심야식당»은 꽤 오랜동안 챙겨서 봤던 것 같은데 20권까지 읽었습니다. 최근에도 계속 나오던데, 구성은 비슷하겠지요? 어쩌다보니 요즘 인터뷰 유형의 글을 많이 봅니다. 이 책도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그린 자서전 성격입니다.
그 말을 하고 싶어서 서원 중심에다 괴테를 두었습니다. 도토리 키 재기 하느라 여념이 없고, 자기보다 조금만 더 커보이면 미워하느라 공연히 스스로를 괴롭히고, 남도 괴롭히고 공기까지 오염시키는 일, 그런 좀스러운 일은 웬만하면 하지 않아야 우선 각자 저 살기가 좀 나아질 것 같고 사회가 건강해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