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글을 보고 구매.
한참 지나 읽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어려운 “김소연 시인”의 추천사가 띠지에 있다.
아차.
책을 읽으면서,
책 소개글에서 내가 떠올렸던 내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이 혹은 내가 나와 다른 이들에게 적절하게 퍼부어 대는 ‘난 너를 잘알아. 난 너를 아껴. 그래서 하는 말이야’라는 대화가 얼마나 회복 불가능한 비가역의 세계로 관계를 바꿔버릴 수 있는지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지적하는 글이라고 상상했다.
아직은 그런 글은 만나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그런데 넌 왜 맨날 똑같은 고민을 해?
내려놔. 다르게 해.’ 라고 쉽게 말한다.
누구라고 어렵게 살고 싶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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