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를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번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는데, 그동안 판타지 장르의 만화를 읽은 덕분인지 이번에는 좀 더 편하게 읽힙니다.

113권까지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50권까지는 천천히 읽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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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와 흘러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도 서있는 곳이 어디인지 돌아보고 조금씩 더 좋게 만들어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총장’, ‘대학총장’, ‘검찰총장’ 등은 그냥 한 단어로 받아들였는데, ’대학교 교장‘이라니 새롭지만, 끄덕여집니다.

대만에서는 우리의 검찰청에 해당하는 조직명이 ‘검찰서’라고 합니다. 이민국은 ‘이민서’라고 하는데, 권위와 위엄을 빼고 되도록 작고 덜 부담스럽게 운영한다고 합니다.

대만에는 관심이 많이 갑니다.

대학 총장을 총장이라 하지 않고 교장이라 부르는 것은 중국과 대만이 같다. 초등학교도, 중학교도, 대학도 그 수장은 교장이다. 권위를 빼고 일본식 용어 총장도 피해 교장이라는 담백한 용어를 쓰고 있는 것이다.
‘총장’은 일본식 관직명이다. 모두를 하나로 다스려 엄격한 위계질서를 확립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거느릴 총’을 쓴 관직이다. 대표적인 것이 일본 검찰조직의 수장 검사총장이다. 일본의 조폭들도 자신들의 우두머리를 총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는 대학의 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각군의 참모총장 등의 직명에 총장이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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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해봐야 사소한 부분에 대해 견해를 밝히는 정도였습니다. 여성이 소설을 쓰려면 반드시 돈과 자기만의 방을 가져야 한다는 점 말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알게 되겠지만, 그것은 여성의 본질과 소설의 본질이라는 중대한 문제를 미제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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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어떤 논의를 통해 결정되는 지 정말 궁금합니다.

‘breakneck‘은 ’위험할 정도로 빠른, 정신없이 달려가는‘이라고 합니다. (목이 부러질 정도로 빠른? 라는 의미이겠죠?)

굳이 이런 뜻을 반영하지 않고 ’브레이크넥‘이라는 한글 제목을 선택한 이유가 정말 궁금합니다.

* 혹시, 대한민국 사람들이, 혹은 이 책의 독자층에게는 모두 전달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 여전히 ’위험할 정도로 빠른, 정신없이 달려가는’이라는 의미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왜 이렇게 원서 제목을 정했는지는 조금 더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에필로그에는 나와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아, 원제를 찾아보니 «BREAKNECK: China‘s Quest to Engineer the Future»입니다. 이해가 됩니다.

* 이 책이 미국에서 주목받은 이유가 ‘법률가의 나라 미국과 공학자의 나라 중국’이라는 관점으로 두 나라의 현재 모습과 차이를 분석한 점이라고 합니다.

* 그런데, «브레이크넥»이라는 제목에 “변호사의 나라 미국과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은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는가“라는 부제 같은 문장이 표지에 있어서, 잘 연결되지 않았어요. 원제와 책 내용을 보니 의도는 이해가 됐는데, 이 문장이 띠지에 들어갔더라면 어땠을까 합니다. ”China‘s Quest to Engineer the Future“ 이 문구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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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법률가 출신으로 이루어진 미국의 사회 지도층은 주로 무언가를 가로막고 방어하는데 능하지만, 대부분 공학자나 기술자 출신으로 이루어진 중국 고위 지도부는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데 능하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이 책의 핵심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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