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고 바닷가를 산책하며 살펴보니 새들이 참 많았습니다. 참새도 하늘을 날고, 비둘기도 하늘을 날고, 갈매기도 하늘을 날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어떤새도 다른새처럼 날지못해 안타까워 하거나 부러워 하지않고 모두들 자기의 방식대로 하늘을 날고 있더군요. 그렇습니다. 우리도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면 됩니다. 나와 다른 모습을 살아가는 다른사람들을 부러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명성은 익히들어 알고 있던 책...라틴어 수업!!
홀린듯 읽고 있다가 들고있던 물컵을 떨어뜨렸다..˝아뿔싸!!˝
반납하러 도서관에 갔더니 무서운 사서총각이 ˝변상 하셔야겠어요˝하며 노려본다..
라틴어 수업을 읽기 전이었다면 난 그 사서랑 대판 싸웠을꺼다..
˝아니..많이도 아니고 한 장 젖은거 가지고..너무하는거 아녀요?˝ 며 고래고래 소리도 질렀겠지.
그러나 난 라틴어 수업을 읽으신 몸이다.
정중하고 고상하게 말했다..˝물론이지요..내일 새 책으로 갖다 드리겠습니다˝
못 물어낸다고 진상짓 할꺼라 예상하고 있었던 사서총각 얼굴이 묘하게 변해갔다..
난 속으로 생각했다
‘너 아직 이 책 안 읽었구나.. 마침 한 권 사서 가지고 있을려고 했걸랑....‘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yaribaba 2019-04-2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멘...나무아미.....샬롬...
 

자다가 깨어 책을 보고 책을 보다가 또 자고 작은 오카리나 들어 가락 타기도 하고 친구가 보내준 술을 따라 흔쾌히 술을 따라 마신다. 그라다 문득 취해 자신을 찬양하는 글을 짓거나 넷플릭스로 영화 한 편 때린다
나..요즘 이러고. 산다
부럽쥐? 뭐하는 사람이냐고? 나 백수다!!
‘백‘권의 고전을 읽는 ‘수행자‘
21세기가 간절히 바라는 새로운 존재방식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인간이라..이 말이다

유쾌하고 용기를 주는 책이다..
자~아 나가보자 백수의 특권을 마음껏 누려보자 (비록 퇴직금이 솔솔 통장에서 빠져 나가는 중이지만...산 입에 거미줄이야 치랴..)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yaribaba 2019-04-19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권의 고전을 읽는 수행자!!!
정말 멋진 문장.
이퀄라이저란 영화가 있는데, 덴젤 워싱턴이 죽은 부인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100권의 고전을 읽어갑니다~
전 요즘 찰스 디킨스를 시작했어요.
올리버 트위스트와 크리스마스 캐럴은 다소 쉬워서 너무 즐겁게 읽었는데, 다음 타자로 택한 오래된 골동품 상점이 재미있는데도 왠지 잘 안 읽어집니다...
이른 갱년기인감요.....ㅎㅎ
암튼 열씸히 읽을겁니닷!!!

yaribaba 2019-04-19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똘님!!! 요즘 티비에서 청춘의 덫 다시해주는데 혹시 보시나요? 드라마는 취향이 아니실수도 있겠네요...
암튼 전 요즘 열씸히 봐요~ㅎㅎ

박똘 2019-04-19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히..
전 발리에서 생긴 일...봤어요
보며..˝씨이이이 부자새끼들..씨이이이˝.... 마치 능력있고 가난한 여주인공인양 얼마나 몰입하면서 봤는지...요즘 감정이입이 잘돼서 툭하면 울고 웃고...주위에서 ‘저 똘 제정신이 아니지‘ 바라봐요 낄낄낄낄
청춘의덫도 봐야겠어요.정보 고맙습니다
저도 디킨즈 좋아해요. 두 도시 이야기..참 재밌게 읽었어요..황폐한 집 읽을려고 사놨는데 좋은책들이 너무 많아서 책장에 꽂아만 놓고 있네요..지금 라틴어 수업 읽고있는데 담으로 읽으려고요..알리바바님 오늘하루가 내삶에 전부인 것처럼 홧팅 하세요!!
응원합니다

yaribaba 2019-04-19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그리고,야리바바에요~헤헤
 

책을 읽을 때 가장 곤란한 순간이 있다.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순간 책을 덮을까 말까 할 때다.
계속 읽자니 시간낭비인 것같고 그만 읽자니 나중에 굉장한 이야기가 펼쳐지면 억울해서 어쩌나 할 때다.

‘거울속 외딴성‘이 딱 이 경우인 책이었다.
초반부분이 약간 유치하다고 할까? 일본소설 특유의 뭔가 틀에박힌 착한 이야기?...랄까?
그만 덮을까 하다가 ‘아침이 온다‘ 저자인 츠지무라 미즈키 라 망설여졌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의 생각은 이 책 끝까지 안읽었더라면 어쩔 뻔 했나.다
감탄했다!!!! 이 책 좋다..읽어볼만 하다. 아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더불어 동화 ‘늑대와 일곱마리 어린양‘도 읽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다 읽었다.
작가가 25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을 근 3개월에 걸쳐 읽었고나....
감히 내 생에서 가장 어둡고 무서웠던 시기를 무사히 견디게 해준 고마운 책 .
평생 못잊을 이야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yaribaba 2019-04-12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정말 끝까지 제대로 읽으셨네요.
똘님의 삶에서 기억에 남는 책이 될것같네요!

박똘 2019-04-12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닉네임 바꾸셨네요..😁
마지막 페이지 읽을땐 마음이 좀 허전했어요..이야기가 끝났다는게 서운하고...
지금 ˝거울속 외딴성˝ 읽고 있는데 ˝토지˝의 여운때문인지 좀 시시하네요..헤헤
벚꽃이 올주말로 엔딩 이라는데 꽃구경 많이 하셨는지요? 무조건 행복하게 잘지내시길...
 

˝나카무라의 초청을 받고 그 자가 조선만주를 여행 하고서..
나카무라의 초청도 좋고 느긋하게 서울서 묵고 간 것도 좋고. 돌아가서 쓴. 글도 좋다 이거야..군국주의건 뭐건 다 좋다 그 얘기야..조선놈 학생이 심취하는 꼴이 우습거든.
그 자가 쓴 소설이라는 것도 기껏해야 인간의 이기적인 면을 파헤쳐 본 것밖에 더 있어?
늘상 구경꾼같은 그자의글인데 그 자신이 이기적 인간이었다 그 것이외 뭐가 있어?
일본놈들 죄악에도 아불관이요, 내 옷에는 핏자국이 없다˝

하아~ 나쓰메 소세키에 대한 이야기다
나도 나쓰메에 심취하는 조선년 임에야~~~
4부가자아~~~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yaribaba 2019-03-05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진짜 정주행중이시구나..... 끈기 있으십니다. 저는 의지부족민, 끈기부족민이데..... 화이팅 하십쇼~!!!

박똘 2019-03-07 18: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독이라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그만 읽고 싶다는 유혹을 수없이 이겨내야만 하니까˝
김영하 작가의 [읽다]에 나오죠..저도 이런 긴 호흡의 글은 읽기가 망설여 졌었는데 토지는 정말 재미있어요..오히려 완독후에 허전함을 우찔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야곰야곰 얼마나 맛있게 읽고 있는지...참 좋아요!!

yaribaba 2019-03-3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토지 열심히 매진하고 계실듯.... 그냥 닉네임 바꿔서요~ 혹시 헷갈리실까봐 오지랖넓은 댓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 제 고교시절의 별명인데, 역시 올디스 이즈 굳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