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속으로 - 언니에게 부치는 편지
원도 지음 / 이후진프레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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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속에도 수많은 이야기 있지만 세상은 그 이야기에 도무지 관심이 없더라. 어제 사람이 죽어서 인구가 한 명 줄어버린 관내를 오늘 아무렇지 않게 순찰해야 하는 직업. 바삐 돌아가는 세상에서 자기자리를 잡지 못하고 떨어져 나온 탓에 그 누구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직업. 그게 경찰관이더라. 다른게 아니더라.˝

˝경찰은 경찰이기 이전에 한 명의 직장인일 뿐이야. 적극적인 업무처리를 하면 할수록 직장내에서 입지가 위태로워지고, 잘못된다면 몇 년치 연봉만큼의 액수를 물어줘야 하거나 아예 직장을 잃을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누가 영웅처럼 나서겠어.  현장의 영웅을 원한다면 영웅ㅇㅣ 마음편히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줘야 해. 맨땅의 헤딩으론 이마만 깨질 뿐이니까.
이런 내 생각에 언니는 인상을 찌푸릴수도, 짐짓 화를 날수도 있을꺼야.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도 이제는 귀를 기울여줬으면 좋겠어. 영웅은 타고 나는게 아니라 만들어 진다는 걸˝

˝한 명의 인생을 망치는 건 한사람으로 족하지만 그 망가진 인생을 구원 하는 건 수많은 사람의 힘이 필요한 일이야˝

정말 한 장도 허투루 읽지 않았다.  하지만 매일 잠들기 전 이부자리 위에놓여 있는 책을 보면서 선뜻 펼쳐 읽을 수도 없었다.
이게 현실 이라는 우울하고 잔인한 이야기들.

무력한 경찰일 수 밖에 없는 현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쓴  솔직한 경찰관 이야기.
왜곡된 언론보도만 믿고 경찰관분들에게 좋지않은 편견을 가지고 있던 내가 부끄럽다.
이래서 양쪽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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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멘 호수.백마의 기사.프시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64
테오도어 슈토름 지음, 배정희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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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뒤안길에서 돌아 본 이루지 못한 첫사랑이야기.
원래 이루지 못한 사랑이 아련한 법..
결혼해 1년만 살아봐라.
임멘호수

잘난 인간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일찍이 예배 만너스가 손자들 세대가 되면 제방 건설자에게 감사드릴거라고 장담했지만 선생도 보셨듯이 그런일은 이루어지지 않았소.
세상이란 그런거지. 소크라테스한테는 독배를 들이켜게하고 예수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박았잖소!˝
백마의 기사

예술로 승화시키려 했지만 내 눈엔 결국 젊고 예쁜 여자만 좋아하는 남자 이야기.
프시케

문장에서 반짝반짝 빛이 난다.
토마스만의 극찬을 받았던 작가.
두근두근 재미있다. 마치 첫사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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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뭐 한거냐?
이 금쪽같은 시간에...
어쩌다 이 책이 눈에 띈거냐?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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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에 대하여 갈등을 느끼지 않는 순발력이 탁월한 민족.

˝우리들 일본인은 소위 역사적 교훈을 배우려 하지 않는 민족이며 역사는 역사로서 현재와 무관한 것으로 방편적으로 사용한다는 정신적 기술을 고도로 발전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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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리바바 2019-09-19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님의 독서 스펙트럼이 정말 넚어지는것같아요...전 완전 편협하고 좁은데말이죠~ 가을 좋은 독서 계속하세요♥

박똘 2019-09-19 15: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일본이 미워서...
yaribaba님 건강하시죠?
가을이네요..책읽기 방해되는 하늘이예요.

야리바바 2019-09-19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몇달간 컬러링 한권 끝내고나서 지치고 의욕상실중이여서 오늘 도서관에서 만화책 빌려오는길이에요~
똘님, 하늘 보면서 좀 쉬세요~~~

박똘 2019-09-19 15: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
 

현실을 재밌게, 추하게, 째째하게, ,혹은 애매모호하게, 우아하게, 음산하게 그린 이야기들
재밌는 것도 있고 재미없는 것도 있다.
9편의 단편이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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