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 동생이 묻는다.
˝그..그.. 흉악범이 양아치 죽였다 그런사건 있었잖아?
이 책이 그런 내용이야.˝
˝? ?.. 그래서 재밌다구?˝
˝엉˝

호불호가 갈려서 기대하지 않고 읽은 책.
그러나 뜻밖에 재미있게 읽은 책.
사이코패스가 죽여 마땅 하다고 살인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지만 사이코패스는 사이코패스일 뿐!

아, 추신
마지막 장에 나오는 아버지의 편지가 마지막 반전이 될지..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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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리바바 2020-01-12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땐 세상을 정말 절대선과 절대악으로만 봤었어요. 살인자=악, 피해자=선.
근데, 세상을 살아오면서 때가 묻고, 많은 일을 겪기도, 실망도, 깨달음도.... 그러면서 전 회색이 된것같아요. 인간쓰레기들도, 살인자도, 양아치도.
그리고, 그저 나이만 먹어서 불쌍한 노인의 외양을 갖춰서 피해자인듯 보이지만 그게 아닐수도, 너무 가난하고 불쌍해보이고 착해보이지만, 그 사실만으로 선하고, 동정받고, 피해자로 보면 안된다는것도.
세상 선량한 이런저런 종교인인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만은 않다는것도.
전 나 자신도 양아치고, 쓰레기일수 있다는걸 알아요. 더 이상 그런 사람이 아니기위해 노력하죠. 뭐...... 하지만 응징 받아야할 자는 응징받아야겠죠.
암튼, 똘님의 끊임없는 독서를 응원하고, 독서 속에서 뭔가 조금씩이라도 치유되어가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