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깨어 책을 보고 책을 보다가 또 자고 작은 오카리나 들어 가락 타기도 하고 친구가 보내준 술을 따라 흔쾌히 술을 따라 마신다. 그라다 문득 취해 자신을 찬양하는 글을 짓거나 넷플릭스로 영화 한 편 때린다
나..요즘 이러고. 산다
부럽쥐? 뭐하는 사람이냐고? 나 백수다!!
‘백‘권의 고전을 읽는 ‘수행자‘
21세기가 간절히 바라는 새로운 존재방식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인간이라..이 말이다

유쾌하고 용기를 주는 책이다..
자~아 나가보자 백수의 특권을 마음껏 누려보자 (비록 퇴직금이 솔솔 통장에서 빠져 나가는 중이지만...산 입에 거미줄이야 치랴..)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야리바바 2019-04-19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권의 고전을 읽는 수행자!!!
정말 멋진 문장.
이퀄라이저란 영화가 있는데, 덴젤 워싱턴이 죽은 부인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100권의 고전을 읽어갑니다~
전 요즘 찰스 디킨스를 시작했어요.
올리버 트위스트와 크리스마스 캐럴은 다소 쉬워서 너무 즐겁게 읽었는데, 다음 타자로 택한 오래된 골동품 상점이 재미있는데도 왠지 잘 안 읽어집니다...
이른 갱년기인감요.....ㅎㅎ
암튼 열씸히 읽을겁니닷!!!

야리바바 2019-04-19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똘님!!! 요즘 티비에서 청춘의 덫 다시해주는데 혹시 보시나요? 드라마는 취향이 아니실수도 있겠네요...
암튼 전 요즘 열씸히 봐요~ㅎㅎ

박똘 2019-04-19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히..
전 발리에서 생긴 일...봤어요
보며..˝씨이이이 부자새끼들..씨이이이˝.... 마치 능력있고 가난한 여주인공인양 얼마나 몰입하면서 봤는지...요즘 감정이입이 잘돼서 툭하면 울고 웃고...주위에서 ‘저 똘 제정신이 아니지‘ 바라봐요 낄낄낄낄
청춘의덫도 봐야겠어요.정보 고맙습니다
저도 디킨즈 좋아해요. 두 도시 이야기..참 재밌게 읽었어요..황폐한 집 읽을려고 사놨는데 좋은책들이 너무 많아서 책장에 꽂아만 놓고 있네요..지금 라틴어 수업 읽고있는데 담으로 읽으려고요..알리바바님 오늘하루가 내삶에 전부인 것처럼 홧팅 하세요!!
응원합니다

야리바바 2019-04-19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그리고,야리바바에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