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는 곰브리치 세계사 1
에른스트 H. 곰브리치 지음, 이내금 옮김 / 자작나무(송학)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북플로 페이퍼를 올릴 때마다 느끼는 몇가지 애로사항? 아니 내가 방법을 모르는 것일 수도 있고. 암튼..그게 뭐냐면,

1. 제목을 입력하는 칸(?)이 없다. 아니 다시 말하면, 제목을 어떻게 입력하는지 알 수 없다.

2. 카테고리 선택을 할 수 없다. 아니 다시 말하면, 내가 선택하지도 않은 특정 카테고리 하나에만 한결같이, 자동으로 글이 올라가 버린다.

이번에는 어쩌나 보려고 또 올려본다. 그나저나 이 책 괜찮은데? 1권 이제 겨우 80쪽 읽고 있고 2권까지 가려면 수험생 머리 싸매듯 열독해야 하는데 북플이 어쩌고 타령이나 하고 앉았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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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2-12 0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북플로 제목 가능해요.
: 북플 글쓰기 아이콘으로 들어가서.
가장 상단에 ˝글쓰기˝라고 나온 부분 있어요.
그 부분에 누르시고 글쓰시고 저장하면 제목 쓰실 수 있어오.

2. 북플 카테고리 지정 할 수 있어요.
: 글쓰기 상태에서 하단의 아이콘 중에서 체크리스트 처럼 생긴 아이콘 누르시면 서재에서 설정하신 카테고리 나오니까 원하시는 카테고리를 설정하시면 될 거예요.

컨디션 2016-02-12 11:18   좋아요 1 | URL
간밤에 서니데이님 댓글 확인하고 아하, 그럼 그렇지, 방법이 있었구나 ! 역시 서니데이님이셔^^ 이러면서 발 뻗고 잤는데, 오늘 아침에는 오거서님도 다녀가셨넹요.^^

가르쳐주신대로, 1도 해보고 2도 해볼게요. 북플 화면이 워낙 코딱지인 것도 있지만 이것저것 아이콘들 누르면서 시도해보지도 않고 그저 몇줄 끼적인 것들 홀라당 날아가 버림 어쩌나 새가슴으로 등록하기에 바빴죠.ㅎㅎ

서니데이 2016-02-12 01: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3. 만약 쓰다가 다 쓰지 못했을 경우는 임시저장 상태로 두면 다음에 글쓰기 아이콘 눌렀을 때 임시저장 내용을 불러올 것인지 물어보는 창이 나와요.

4. 북플에서 쓴 글은 서재에서 수정 가능하지만, 서재에서 작성 또는 수정 후에는 북플에서는 수정이 안 될 수 있어요.

오거서 2016-02-12 08:24   좋아요 2 | URL
3. 임시저장 기능인데 믿었다가 큰일납니다. 비추!
메모 앱에 글 내용을 작성하면서 수시로 저장해두었다가 (PC에서 문서 작성할 때처럼
말이죠 ^^;) 막판에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는 것이 안전해요. 좀 귀찮더라도 이렇게 하지 않으면 작성하던 글이 왕창 날아가버리면 후회막급 피하기 힘들어요.

4. 북플에서 작성한 글을 서재에서 수정하게 되면 다시 북플에서 (거의) 고칠 수 없다고 여기는 것이 맘이 편해요. 서재 글쓰기에 적용되는 스타일과 북플 글의 스타일이 달라서 행 간격, 자동 줄 바꿈 등이 달라지고, 제 경험으로 수정되는 경우보다 수정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더군요.

참고하시고 좋은 글을 막힘없이 써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 경험담을 들려드려요. ^^

서니데이 2016-02-12 02:01   좋아요 2 | URL
북플 임시저장으로도 사라질 수 있군요.
중요한 내용은 쓰면 안되겠네요. 설명 감사합니다.^^

오거서 2016-02-12 08:27   좋아요 2 | URL
임시저장 해두었다고 방심한 경우가 북플 게시글에 댓글 달고 나서 불러내기 하니까 작성 중이던 글이 지워져 버려서 정말 낭패를 겪었던 적이 있어요. 너무 화가 났었는데 간신히 삭혔던 기억이 나네요.
한 가지 팁이라면, 글을 작성하고 비공개로 저장하면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서 임시저장 기능보다 안전하지요. 물론 서재, 북플 어디서도 보이고요. 아무쪼록 도움 되기길!

컨디션 2016-02-12 11:24   좋아요 1 | URL
` 믿었던` 임시저장이 그런 요사스런 경거망동을 획책할 수도 있군요. 아시다시피 저야 뭐 최근 후발주자로서 북플 오픈발로 몇번 글 올리면서도 뒤로가기 같은 것조차 한번도 맘놓고 눌러본 적이 없어요. 뭔 일 날까 싶어서요. 오거서님의 돌다리 팁, 경험에서 우러난 고마운 팁 감사합니다^^

오거서 2016-02-12 11:42   좋아요 1 | URL
대단한 팁도 아니지만 컨디션 님이 글을 쓰는 데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면 기쁘기 그지 없지요~ ^^

컨디션 2016-02-12 11:48   좋아요 1 | URL
저는 길치가 분명하지만 길을 잘 못물어보는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예전에 뭘 물어봤는데 귀찮다는 식으로 사람 무안하게 했던 사람을 겪었던..사실은 제 기억의 오버일 수도 있지만.. 암튼, 그런 적이 있었던 것 같은 후로는 잘 안물어봐요. 그런데 여기선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막 그렇게 되네요. 오거서님 ^^

서니데이 2016-02-12 18: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컨디션님,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컨디션 2016-02-13 16:30   좋아요 2 | URL
즐거운 금요일을 (술과 함께 )보내고 나니 다시 또 하루가 저물고 있네요. 오늘도 비 온다고 해서 아주 맘놓고 마셨더니 먹고 놀고 마시는 일이야말로 인간이 나아가야할 최고의 선이 아니겠는가, 라는 바깥양반의 말ㅆᆞㅁ에 쿵다락따삐약삐약 장단을 맞추었던 간밤의 기억이.. 지금은 왜 이리도 누추하게 느껴지는지 몰르겠어요..흑크
 

 

  지금으로부터 딱 15년 전, 이 책을 구입했다. 70000원.

  책값만 놓고 봐도 나의 도서구매 역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책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잘 모셔두었다. 손때도 안묻었다. 명색에 사전인데 늘 손에 가까이 두고

  수시로 들춰보고 해야 마땅했건만 절대 그러질 않았다. 쪽수와 두께에 질려서?

  아니라고 할 수도 그렇다고 할 수도 없는 애매한 입장이나, 그래도 핑계를 대자면, 

  사전이니까 그런 것쯤은 감수하더라도 자주 꺼내 들춰볼 일이 별로 없었다는 것.

 

  한마디로, 여기에 수록된 현대소설 100년사 연표(1888 ~ 1988)에 해당하는 소설들을

  거의 읽지 않았다는 증거에 다름 아니다. 그러니까 나의 저 핑계는 '개뿔' 된 것이다.

 

 

 

채만식의 <탁류>를 읽고 있고 현재 70쪽까지 나갔다. 모르는 말들이 수도 없이 나오지만 사전을 찾아가며 읽어야 할 정도는 아니다. 문맥 속에서 어렴풋이나마 정황이 그려지니까 내용전개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것이다. 여기까진 그럭저럭 왔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더 나갈 수가 없는 것이다. 71쪽부터 탁 막힌 것이다. '생애는 방안지(方眼紙)라' 라는 부제가 달려있고 96쪽에 이르러야 끝이난다. 요지는 당시 1930년대 노름판 풍경이다. 이 대목을 놓친다 해서 책 전반에 흐르는 맥락까지 잃을 정도는 아니다. 무슨 외계어도 아니니 문맥의 정황을 이해못할 것도 없다. 그런 식으로 어물쩍 넘어간다해서 작품전체의 이해에 대단한 오독을 범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러면 건너뛰면 되지 않을까? 20쪽 분량인데 까짓거 안읽으면 그만 아닌가. 하지만 시도도 안해보고 그러자니 뭔가 찜찜하여 차마 그럴 수도 없어 억지로라도 읽자는 마음으로 잘 다독여가며 읽었는데 읽다보니 이게 아닌 것이다. 내가 내 명에 못산다는 말이 왜 있는지 알 것 같다. 답답하게 치밀어오르는 그 무엇. 기역니은으로 된 빤한 글자들을 놓고 그 뜻을 해독할 수 없다는 것이 미치겠는 거다. 어딘가 막 가렵고 뒤틀리고 배배 꼬이고 마비가 오고 결국 뭐라도 붙잡고 쥐어뜯을 것 같은 느낌.(너무 나갔나ㅜㅜ) 딱 봐도 일본말에 뿌리를 둔 단어들이 대부분인데, 이게 화투판 용어와는 또 다른 차원의 이물감으로 다가오면서 사람 심사를 뒤집어놓는 것을 어쩌지 못해서 그래서 그러한 몸부림때문에 그런 판국에까지 다다르자 드디어 뇌리를 스치는 구세주가 떠올랐다. 오래전 거금을 들여 장만한 바로 이 책 <소설어 사전>. 곤히 자고 있는 이 책을 꺼내게 된 배경을 쓰다 보니 벌써 시간이... 일단 비공개로 해놓고 이따 시간 되면 마저 써야겠다. 

 

... 

 

(그래서 다시 들어왔다. 현재 시각 9시 50분.)

 

...

 

(글을 좀 수정하고 사진도 몇장 더 올리고 하다보니, 벌써 10시 15분이다)

 

 

1998년 초판본을 갖고 있다.

 

 

 

하지만 구입한 날짜는 2000년.

 

 

 

 

그런데 스크랩해서 붙여놓은 저 신문은 1998. 8.27일자로 되어있다.

그렇다면 구입하기 거의 2년전에 스크랩을 해두었고 어떻게 그걸 찾아내서 해당 도서에 붙였다는 얘긴데..

나 저 시절 할 일 되게 없었나보다.

 

   

(방안지(方眼紙)가 뭔뜻인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 : 서니데이님과의 댓글을 통해 이 부분은 해결이 되어서 이젠 필요없게 되었지만, 그 해결과정을 살려둔다는 의미에서 남겨두기로 한다. ^^ (방안지는 모눈종이를 뜻함)

 

 

......

 

그러니 내개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이렇다. 71쪽부터 96쪽까지 읽지 않겠다는 것. 아니 다시 말하면, 읽긴 읽되 노름판 장면을 하나하나 이해하려들지 말자는 것. 인물이 어찌 되었나.. 돈을 땄나 잃었나.. 그래서 패가망신했나.. 앞으로 전개될 사건에 어떤 결정타를 입혔나.. 정도로만 파악하는 것으로 최대한 대충 넘어가기로 한다는 것이다. 참, 그리고 소설어사전은 들춰보지 않기로 한다.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몇몇 글자는 도움이 되었지만 그게 오히려 독서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걸 알았다. 그냥 물 흐르듯 쫙쫙 읽는 것이 좋겠다. 한 시대를 통째로 휘어감듯 통곡의 마음으로 쓰여진 위대한 소설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탁류>도 그러하다.. 라고, 조만간 다 읽고 나서 아주 힘주어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이제 난 물러간다. 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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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1-21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안지요.?? 모눈종이 아닌가요.???

컨디션 2016-01-21 22:45   좋아요 1 | URL
아, 모눈종이. 맞네요. 서니데이님 댓글 보고 찾아보니 그러네요. 모르면 그때그때 얼른 인터넷이라도 찾아야 하는데, 전 별걸 다 미루고ㅜㅜ 저 소설어사전엔 안나와있다고 동네방네 투정하면서 모른다고 하고..힝..

서니데이 2016-01-22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모눈종이 앞장에 방안지라고 많이 나와서, 저는 방안지가 낯설지 않지만, 영어로는 뭐라고 하는지 갑자기 생각이 안 나요.^^

서니데이 2016-01-22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찾아보니 그래프용지도 방안지네요.^^ 영어는 그래프 페이퍼인걸까요.^^
컨디션님, 좋은밤되세요.^^

컨디션 2016-01-22 13:35   좋아요 1 | URL
그래프 용지. 방안지. 이런 말들 정말 오랜만에 들어봐요. 정말 옛날 생각이 절로 나네요. x축 y축..꺽은선 그래프..뭐 이런 것들요^^

서니데이 2016-01-22 13:47   좋아요 0 | URL
네. 저도요.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컨디션 2016-01-22 15:42   좋아요 1 | URL
오늘 점심은 농협에서 농민들한테 제공하는 밥을 먹고 왔어요. 육개장 정식에 절편에 콩떡에 사이다에 과일 디저트까지..^^
 

 

 

사놓은지 꽤 되는데 오늘 처음 펼쳐보았다.

 

앞표지 천명관(큼지막). 표지 뒷면 천명관(작게). 끼워진 엽서 천명관. 2쪽 천명관(엄청 크게). 3쪽 목차.

4쪽 염전 화보. 5쪽 스탭 소개. 6쪽과 7쪽 천명관의 두상으로 보이는 한 남자의 뒤통수 실루엣과 일출(아니 일몰이 맞을 듯).

8쪽 천명관(대나무 숲에서). 9쪽 대나무 숲. 그리고 10쪽. 바로 아래 사진이다.

 

이 문장을 해석하기 전에는 절대로..... 이 잡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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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1-19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영어예요. 못읽겠어요.;;;

오거서 2016-01-19 18:59   좋아요 1 | URL
너무 솔직해요. 사진 해상도를 탓할 수 있으면 좋은데요 … 글씨가 큼직막해서 한 글자씩 봐야 하는군요 ^^;

컨디션 2016-01-19 22:53   좋아요 2 | URL
저도 아직 시도 안했어요. 단어 찾아야 하는데ㅠㅠ 제가 이 페이퍼 올린 기본적 심보(?)는요, 악스트는 왜 이런 식의 멋부림을 추구하는지, 까짓거 이해한다치고.. 왜. 왜 독자한테 이런 부담을 지우는지.. 밑에 작게나마(뭔가 미적으로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아주 쬐그맣게라도) 뜻을 번역해주면 제가 이렇게까지 나오진 않았겠죠...

컨디션 2016-01-19 22:54   좋아요 2 | URL
한글자씩 큼직큼직 먹음직(?)스럽긴 한데, 한마디로 간지 잘잘 흐르긴 한데.. 말이죠. 오거서님 ^^

hnine 2016-01-20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내 자신을 찾은 것인지 혼동에 빠졌다;
내가 찾아낸 것이 무엇인지;
내가 얻어낸 것이 내게 없다.
나는 마치 산책을 하고 있듯이 잠을 잔다. 하지만 깨어있다.
나는 마치 잠을 자고 있는 중이었던 것 같지만 사실은 깨어있다. 나는 내 소유가 아니다.
살아있음이란 알고 보면 하나의 커다란 불면증 덩어리.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일들은, 꿈이라는 것을 알고 꾸는 꿈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이런 뜻인가요? 궁금해서 저도 발로하는 번역이나마 ㅠㅠ





컨디션 2016-01-20 13:22   좋아요 0 | URL
오 hnine님, 속쓰린 아침의 콩나물 해장국처럼 속이 후련하고 짜릿한 사이다 한 잔 벌컥벌컥 마신 기분입니다.^^ 어젯밤 낡은 사전을 뒤적이며 해석을 해보긴 했어요. 대충의 느낌은 오는데 도대체가 어버버하게 마디마디 뚝뚝 끊기면서 부드럽게 이을 수가 없는 거예요. 명확하게 건진 게 있다면, 페르난도 페소아라는 포르투갈 작가의 자서전<불안의 책>이라는 것 정도. 뭐 이게 어디냐 하면서 그냥 쿨쿨 잤어요.ㅎㅎ

발로 하신 번역이라뇨. 당최 그런 말씀 마소서. 특히 마지막 문장은 hnine님의 살아숨쉬는 번역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감사해요. 알라딘 (재능)기부천사, 우리의 엣지 나인님^^
 

 

 

 

당연하게도, 이 책에 실린 다른 단편들은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역시 당연하게도, 첫번째 수록된 '국경시장'의 일부만 읽었다. 

27쪽까지던가. 암튼,

 

김성중의 문장은 공들여쓴 기색이 역력하다.

탈고의 전과정이 있다면 그 어떤 단계에서도 한치의 양보없이 문장을 잘 발라내는 작가가 아닐까 싶다.

 

내가 이 책을 도서관에서든 어디든, 아니 언제쯤에나 제대로 대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라도 책을(아니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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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쪽을 넘기겠다는 심산(?)을 이미 카테고리에서 투사하고 있다시피

이 말이 거짓말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적어도 100쪽까지 가야 한다.

그간 독서를 등한시해온 하, 수상한 세월쯤은 간단히 무시하고서 말이다.

할 수 있다는 너끈한 자신감으로 충만하게 무장하는 일만 남았다.

사기꾼이 되지 않으려는 처절한 몸부림이 아니다.

이제 잠을 자야하는 일이 남아있는 너무나 깊은 오밤중이라서 몸부림이 절로 난다.

절대로 신바람이 나선 안되는 아주 깊은 오밤중이라서 그깟 몸부림쯤이야 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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