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는 나에게 정말 감동 받았다. 처음으로 2시간 이상을 집중하여서 공부하여서이다.
나는 집중은 잘 하는데 은근하게 오랫동안 집중을 못하고 일어선다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동생이 컴퓨터하는 소리, 배고픔, 잠 등... 참기 힘든 것들이다. 특히 컴퓨터하는 소리는 내가 꼭 걸음을 컴퓨터 쪽으로 가게 만든다.
그 재미있게 들리는 소리는 꽤 귀에 거슬리기 때문이다. 아마도 우리 같은 아이들은 텔레비전이나 컴퓨터의 유혹은 잘 벗어날 수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방법은 있었다. 문을 내가 딱 잠구고 들려도 꼭 참는 것이다. 아니면 한 10분정도 휴식시간을 가져서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하니까 꽤 참아졌다.
하지만 종종 나가서 눈이 그쪽으로 향하는 것을 막기느 꽤 힘들었다.
사람이 유혹을 참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새삼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꼭 다이어트 할때 누가 옆에서 맛있는 거 먹는 것을 볼때의 그 마음이라고 할까나?
그래도 이 유혹을 참고 견뎌내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니 그 기쁨과 그 재미와 흥분이 얼마나 쏟아지는지...
이제 왠지 잘할 것 같고, 공부에 재미가 생기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