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지하철 독서 여행자

지하철 독서 여행자
박시하 지음, 안지미 그림 / 인물과사상사 / 2015년 11월

기대한 건 지하철을 ‘여행‘하면서 ‘독서‘를 하는, 뭔가 유쾌한 여행이야기 같은 신변잡기. 사실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책을 읽는 타자를 관찰하고 그들이 읽고 있는 책과 저자의 이야기. 나에겐 조금 아쉽다. 뭔가 먹먹함이 있어 좋은데 적절하게 끊어지고 이어지는 부분이 그런 느낌

[100자평] 그래도 명랑하라, 아저씨!

그래도 명랑하라, 아저씨! - 사십대 가장과 세 여자 이야기
박균호 지음 / 바이북스 / 2014년 12월

한편으로는 우습고 한편으로는 먹먹한 이야기. 남자는 불쌍타...언제나 스스로 살아갈 길을 찾아야하는 팔자. 나이가 들면서 내가 느끼는 많은 안타까움이 여기서도 보인다.

[100자평] 수집의 즐거움

수집의 즐거움 -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수집 이야기
박균호 지음 / 두리반 / 2015년 4월

부럽고도 부럽다만,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나는 그저 단순한 수집가일 뿐이다. 모은다는 생각을 하거나 비싼 것을 사들이지 않고 하나씩 갖다보니 수집가가 된 이들의 이야기가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진다.

[100자평] 나폴레옹 1

나폴레옹 1 - 출발의 노래
막스 갈로 지음, 임헌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앞서 읽은 나폴레옹 평전과는 느낌이 아주 다름. 일견 딱딱한 문체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눈에 녹아들어 흐르는 물을 따라가는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고 쉽게 읽힘. 5권으로 나뉜 책이라서 아직도 4권이 더 남아있음에 감사함.

[100자평] [POD] 하느님도 웜홀을 지름길로 이용할까?

[POD] 하느님도 웜홀을 지름길로 이용할까? ㅣ SF가이드 총서 3
고장원 지음 / 부크크(bookk) / 2015년 3월

SF와 Fantasy의 팬이라면 모두 사들일 가치가 있는 고장원의 SF총서시리즈. 이 책에서는 신 혹은 신적인 존재를 다룬 SF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