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jury summon 대기통지를 받고 일주일은 무사히 넘겼으나 화요일인 오늘 결국 오전 7:45까지 법원에 나가게 되었다. 1.5년 전엔간 주법원에 summon되었다가 selection에서 빠지고, 연초에 다시 대기상태로 일주일을 보낸 후 excuse가 되었는데, 딱 2달 정도만에 연방법원에서 summon이 나온 것이다.  아무리 civic duty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이건 좀 그렇다.  random하게 나오는 걸로 아는데, 좀 이상하다.  


결국 어제 하루를 꼬박 jury box에서 당락을 결정지을 때까지 up and down을 거듭했다.  일단 불려온 사람들 중에서 선발로 jury box에 들어가면 다른 결격사유가 있거나 excuse가 되지 않으면 나머지는 검사/변호사 (형사재판이었다)가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한 반응을 평가해서 유불리에 따라 일정 숫자를 떨어낼 때 빠지지 못하면 꼼짝없이 serve해야 한다.  이번의 경우 이번 주, 그리고 4월 첫째와 둘째주까지 재판이 진행되는 일정이라서 바쁜 스케줄에 일과 jury duty를 수행하게 되었을 것이었다.  


떨어내는 절차를 하루종일 진행하고도 jury box에 남았고 최종 selection에 들어가버린 후 절망하고 있는데, 부족한 5명을 더 충원하는 과정에서 다시 검사/변호사/판사 회의가 진행된 후 최종적으로 12명에서 떨어지고, 2명의 보결에서도 떨어진 덕분에 비록 하루를 꼬박 다 사용했지만, jury service는 면했으니 결과적으로는 다행한 일이다.  다만 어제 하루를 너무 힘들게 보낸 후 다시 사무실에서 몇 시간 일을 하고 났더니 오늘은 정말 힘들었다는 것.  어제 새벽 4-6:30까지 일하고 7:45-5:30까지 법원에 있다가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서 8시 반까지 있었으니까.  내일부터는 조금 나을 듯.


음모론 좋아하기론 최순실 무당찾는 꼬라지 이상인 트럼프가 숱하게 제기한 음모론은 다 가짜로 확인됐고, 오히려 그간 부정해온 러시아-트럼프 커넥션은 음모론을 넘어서서 거의 fact가 되어가고 있다.  선거기간 동안 꾸준히 러시아의 해킹과 이메일방출을 함께 coordinate해온 정황이 있는 것이다.  FBI가 현직 대통령을 함부로 수사할 리가 없으니 충분한 근거가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아마 다 밝혀지면 단순한 선거개입을 넘어선 트럼프-러시아의 돈줄까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늘 이야기하지만 탄핵을 희망하지만 심장마비도 받아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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