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이의 과잉의전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대대로 정치-사회-경제적으로 세도를 부리던 인간들의 패악질이야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거니와, 지금은 어떤 이상향과도 같이 여겨지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일어나던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로 이어지는 지옥 같은 한국에서는 이제 부정부패도, 공권력의 횡포와 탄압도, 온갖 불법적인 행위나 횡령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갔고, 나쁜 짓을 하고 있다는 인식은 커녕 공공연히 이런 짓거리가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아무리 박근혜의 총애를 받는 내시라고 해도 그렇지, 서울역 프랫폼에 차를 몰고 가는 놈이 제 정신은 아니지 싶다.  더 웃긴 건, 포털에서는 거의 이 뉴스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인데, 일찌감치 기대도 하지 않고 있으니 별로 실망하고 있지는 않다.  


이 담에, 3/23/2016 서울역 드라이빙을 기억하면서 그래도 그때가 좋았지라며 추억할 때가 오긴 올 것이다, 황교안이에게.  걷고 싶어도 걷지 못하는, 그나마 신의 은총이라면 살아있을 때 그간 저지른 온갖 추악한 짓거리, 특히 신의 이름을 걸고 벌인 일들에 대한 보속으로 똥-오줌 받아내면서 힘들게 목숨을 이어가고 있을 때, 아마 3/23/2016이 생각날 것이다.  "아~ 씨발. 그때 실컷 걸었을 것을..."이라며...


생물학적으로나 통계로 볼 때, 내가 황교안보다 더 오래살 확률이 높으니만큼, 꼭 두 눈 똑똑히 뜨고, 귀를 열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겠다.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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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5 0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25 09:2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