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라딘에 주문한 책들이 무려 두 패키지나 한꺼번에 도착했다.  차에 문제가 있어 오전은 auto-mechanic shop에서 보내고 오후에 출근해서 급한 메일 답변만 하고 책 리스팅을 완료하였다.  집에 있는 책들만 모두 database에 넣으면 되니까, 새로 들어오는 책들은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곧 일찍 퇴근하고, 길었던 이번 주를 마감할 것이다.  들어가면서 gym에 들려서 운동을 하고 푹 쉴 생각이다.  


내일은 간만에 사우나에 가서 뭉친 어깨 근육을 풀어보고 낮잠도 좀 자려고 한다.  이번 주말에 읽을 책들을 간추려 보았다.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그냥 궁금해서. 솔직히 제목에 낚였다면 낚인 것인데, 심리/여행 베스트셀러라는 소개 때문에 약간 긴가민가하다.  

'나쁜 놈들 - 상/하' - 마쓰모토 세이초의 신작이 실로 오랫만에 나왔다.  물론 번역으로써의 신작이지만, 어쨌든 반갑다.  세월호 침몰을 둘러싼 미스터리, 조희팔 미스터리, 사라진 7시간의 비밀 미스터리 등등 이야기꺼리가 넘쳐나는 요즘인데, 이걸 제대로 다뤄줄 작가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마쓰모토 세이초가 굵직한 일본의 사회-정치-경제사건을 다뤘던 것처럼 글을 써줄 사람이 없나?  

'마션' - 계속 조금씩 읽고 있다.  그가 살아있는 것이 지구에서 관측되었다.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 예의상 조금이라도 읽을 예정이다.

운동을 하면서는 여전히 '메소포타미아의 살인'을 읽을 것이니까, 여섯 권을 두루 건드리게 될 것이다.  다 끝내지는 못하겠지만, 꽤 기대되는 주말이다.  급한 일처리도 끝냈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active하게 업무를 밀고 나가서 가급적 밀리지 않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그러니까 주말은 푹 쉴 수 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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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2015-10-31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은 푹 쉴 수 있다.... Yeahhhhhh :)

transient-guest 2015-11-03 02:30   좋아요 0 | URL
어느새 월요일...ㅎㅎㅎ 써머타임 해제로 몽롱한데, 가을의 첫 비가 오네요. 빗소리가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