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악플 달릴 이야기>는 허지웅의 신작 패키지에 들어 있는 무려 '비매품'되시겠다.  책을 출판하면서 쌓이 에세이를 미니북에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역시 흥미있는 관점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비매품이라서 그런지 상품검색이 되지 않는다.


김삼웅님은 주로 평전으로 많이 접한 작가인데, 언론인이고 독립기념관 관장을 역임한 분이다.  이 책은 제목에 흥미를 느끼고 구입했는데, 최근에 읽었다. 특별하게 기억되는 내용보다는 유교, 불교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근대 한국 땅에서의 종교 및 활동을 다루고 있다.  동학과 증산도, 여기서 파생한 신흥종교들, 사교의 성격을 띈 백백교 사건 같은 것을 다루면서 이런 저런 사건사실을 다루고 있는 정도의 내용.  옆의 책이 오히려 더 관심이 가는 책인데, 내용은 어떨지 궁금하다.


교양삼아 읽은 책.  '조선책략'과 '김홍집과 주일청국외교관과의 필담', '영남만인소' 그리고 '제대신헌의'를 함께 엮었는데, 나라가 망해가던 시점에서 조선에 세상을 제대로 본 인재가 없었던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늘 하는 얘기지만 지난 10여년간 한국의 정치, 사회, 경제와 교육을 보면 딱 이 시절, 그러니까 대략 100여년전의 구한말이 생각난다.  너무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에서 놀라는데, 기실 지금이 저런 과거의 식민지 쟁탈시대였다면 한국은 벌써 병탄되어 점령되었을 것 같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12월인데도 너무 바쁘게 일하느라 책도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는데, 월말이면 그래도 좀 한숨 돌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책은 잔뜩 쌓아놓고 앞으로 도착할 책도 100권 정도 되는데, 내년에는 정말이지 계획구매를 하지 않으면 낭비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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