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그간 꾸준히 책을 산 바 있었지만, 서재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인 2010년부터였어요. 그 전에는 책을 읽기만 했는데, 서재공간을 중심으로 조금씩 쓰고 소화시킨 것들을 남기게 되었지요. 이제는 습관으로 남아서 읽은 책은 꾸준히 서재에 정리를 합니다. 제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다른 분들의 독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벌써 십 년이나 되었다니, 그간 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요. 저에게는 서재를 통해서 만나는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독서에 대한 외로움을 달래게 하는, 글을 남기는 것 이상 소중한 공간이 된 알라딘 서재. 다음 십 년도 부탁합니다.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