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과 국방부:

그냥 Dumb and Dumber가 생각난다.  아니 딴나라당과 조중동 같은 반국가단체/반국도색잡지사까지 줄줄이 넣으면 Dumb and Dumber and Dumberer and...이 될 것 같다. 

 

물타기:

그 와중에 벌어지는 원세훈 기소, 전두환 추징시효연장, 4대강 조사 따위는 결국 사상 초유의 부정선거로 인한, 갈수록 나빠지는 여론을 무마시키거나 돌리려고 하는 정도로 밖에 안보인다.  NLL같은 stick과 이런 당근을 같이 내미는 것.  사실 박근혜가 명배기를 잡는 시나리오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견한 바 있는데, 그저 시기가 훠~~~얼씬 빨리졌다는 것이 그나마 이채롭다면 그렇다.  그만큼 박근혜 행정부의 약한 정통성을 보여주는 것.

 

KTX등 민영화 가속:

이명박근혜가 달리 이명박근혜일까?  결국 같은 사람들이 대거 포진한 상태의 행정부인데, 뭐가 다를까?  좋게 말해주면, 이런 민영화는 결국 정부에 돈이 없다는 것, 그러니까, 명백이가 4대강에 23조를 퍼붓고, 돈을 빼돌리고 (추측), 팔아먹을만한건 다 팔아먹고 나니까, 정부에 돈이 없는거다.  뭘 하려고 해도, 돈이 필요한데, 그 돈이 하나도 없으니까, 취임하자마자 국채 이야기도 나온거고.  나쁘게 말하면, 물론 자기들도 해먹고 싶은 것이겠지.  이 부분에서는 박근혜 개인의 욕심은 별로 없다고 본다만, 전과자 동생과 그의 브로커 마누라, 그리고 그 밖의 주변인물들은 좀 다른 생각을 하겠지.  역시 추측이고 소설이다.  나야 미국에 있고, 미국법에 따르면 이런 정도의 의견은 법적으로 protect가 되겠지만, 어디까지나 읽는 사람들과 알라딘을 위해서...

 

그 와중에 빠지지 않고 주류개신교:

오늘도 예수님 대신 성경말씀을 들고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쓰고 머니천국 좌빨지옥이라고 읽어도 무방하다) 을 외치면 겁나게 겁을 주며 전도하는 주류교회들, 그 목사들, 등등.  여전히 설교하면서 좌빨종북 운운에 성경말씀을 '발췌'하여 지랄하고 있겠지?  그러고보니 국정원의 '발췌'로 보여지는 우빨반국가세력의 '발췌'는 그 전통과 기원이 길고도 심오하다고 하겠다. 

 

요즘의 주류교회에는 예수 믿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예수는 없다는데 한 표를 건다.  명백이는 오늘도 마누라랑 열심히 교회가서 기도하겠지?  부자되게 해달라고, 안 걸리게 해달라고.  우리가 사람인 이상, 신앙은 어느 정도는 다 기복의 형태를 띄게 마련이다.  당장 급하면 급한 일에 대한 기도를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기복이 신앙의 주가 되면, 그때에는 기도는 주문으로 바뀌고, 성경은 주술서적으로 오용/남용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놈의 성경무오설:

이게 받아들여지던 시기는 쉽게 말하면 목회자나 신자나 우매하던, 일차원적인 사고를 하던 시절이다.  그러니까, 더욱 발전한 지금, 한국을 제외한 경우 성경무오설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일부 근본주의적인 교파에서만 통용될 뿐이다.  그럼, 한국의 현 지도자들은 이 낭설의 폐해를 모를까?  아니다.  처음에는 몰랐어도, 지금은 알고 있다고 본다.  특히 중장년층의 지도자들의 경우 모른다면, 그건 신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거다. 

 

그런데, 성경무오에 입각한 가르침과 헌금강탈로 세력을 얻은 지금, 그걸 부정할 수가 없는거다.  무서운 것이겠지.  그간 쌓아올린 막대한 부가 사라질까봐.  그러니까, 계속해서 이런 무식한 신앙을 강요해서 신자들을 병신으로 만드는 것이다.  병신말이다.  자기 머리로 하나도 판단 못하고, 심지어는 성경조차도 목사가 말해주는 방식으로 풀어서 보고, '발췌'하여 아전인수하는 병신자들이, 끊임없이 양산되어야만, 그 부가 유지될 것이니까. 

 

병자들과는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  이게 그간 인생의 경험에서 얻는 진리다.  그래서 그들을 설득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럴 필요도 없고.  다만 이런 diploma mill에서 학위를 받은 초기 지도자들 - 지금은 머리가 벗어지고, 나이도 많이 처먹은, 그래서 열심히 교회를 세습중인 - 과 함께 구덩이로 걸어가는 모습이 불쌍할 뿐이다.  장님 뒤를 쫓아가면, 남은 것은 같이 구덩이에 빠지는 일 뿐이다. 

 

병신 민주당: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는 당연히 당선이 취소되고, 하야해야 한다.  그런데, 얘네들은 이 말을 못한다.  김한길 체제하의 민주당에게 큰 기대를 할 수는 없겠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의 분위기가, 이런 말을 하면, 찌질한 loser로 물타기가 들어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  만약 박근혜의 당선이 절차상의 오류로 인한 것이었다면, 당연히 하야를 요구하기는 어렵다.  이미 당선이 되어 국정을 수행하는 이상, 도의적으로 그럴 것이다.  하지만, 부정선거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이건 절차상의 오류가 아닌, 절차를 훼손한 불법/탈법인 것으로써, 민주국가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당당하게 하야를 요구할 수 있는 이유이다.  옛날에 딴나라당이 노통에게 했던 짓 운운하는건 의미가 없다.  원래 그런 놈들인데, 상식을 따질 수 없는 것이다.  고로, 구호는 박근혜 퇴진/하야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한 이슈에 대해 논리적인 분석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가급적 혈압 오르는 글을 쓰지 않으려고 자제하고 있는 요즘이라서, 이렇게 짧게 올려본다.  알라디너에게서 희망을 본다.  책을 읽는 우리들은, 적어도 무지한 그들과는 다를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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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3-07-13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것들도 공감이 가지만 병신 민주당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도대체 지들이 영원히 살거라고 믿는 믿음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일까요? 위기다, 그렇지만 이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의 역사가 얼마나 긴데...여기서 좀체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몇백년 갔던 나라들도 하루 아침에 멸망했다는 것을 이들은 왜 모를까요?

transient-guest 2013-07-13 15:52   좋아요 0 | URL
이미 한번 해봤잖아요. 열우당때 간판만 걸고 겨우 연명하다가 컴백한걸 계속 해보겠다는거죠. 구태정치의 양대 축 같아요 골수 새누리나 골수 민주당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