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슬램덩크를 좋아하고, 지금까지도 꺼내어 보면서 감동을 받는 이유는 화려한 서태웅, 주인공 강백호 때문이 아니다 (물론, 채소연 앞에서 농구 '아주 좋아 합니다' 하는 부분 빼고). 슬램덩크라는 만화를 비디오 카피로 먼저 보고, 대학에 가서 만화책을 보고나서, 남는 가장 최고의 장면은 딱 여기라고 하겠다.
포기하면, 그 순간 모든 것이 끝이라는 안선생님의 말씀. 그리고 농구가 하고 싶다면서 heart가 완전히 오픈되는 정대만의 커밍아웃.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장면이다.
물론. 잉여의 첨단을 달리는 일베들 중 간혹 '왼손은 거들 뿐'에 목숨을 거는 이들도 있지만, 그건 좀 그헣지요...
갑자기 생각나서 올린 포스팅이다. 참고로 본인인 구 버전의 슬램덩크를 소유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완전판을 소유하게 될 사람으로서, 위의 짤방은 온전히 교육목적임을 분명히 합니다. 미국 copyright 법을 준수하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