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st Story : The Dresden Files, Book Thirteen (Paperback)
Butcher, Jim / Orbit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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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편 - 드레스덴이 죽는 것으로 끝이나는 - 인 Changes는 아직도 읽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Ghost Story도 읽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우연히 그냥 하루만에 싹 읽어 버렸다.  일종의 중간계에서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여야만, 친구들에게 닥친 위험을 모두 막을 수 있다는 암시를 받고 드레스덴은 유령이 되어 세상에 나타난다.  유령이기 때문에 생기는 제약을 빼고는 스토리의 구성은 이 시리즈 전반에 걸쳐 나오는 그것과 같다.  좌충우돌하면서 어려운 일에 굳이 끼어들어 - 겁이 나려는 자신의 본능을 누르면서 - 불같은 성질로 사건을 해결하러 뛰어다니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유령군단을 끌고 친구들을 돕기 위해 달려가는 것.

 

결론은, 사건을 해결한 드레스덴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다음 세계로 넘어가기로 결정하고 소멸된 그는 자신의 몸 - Winter Queen이 소중하게 보관하고 살려놓은 - 으로 돌아가서 다시 살아난다.  그가 애초에 죽은 이유는 딸을 구하기 위해 Winter Queen의 Knight가 되는 계약 - 파기할 수 없는 계약이고, 악을 행하게 되는 계약이다 - 에서 도망가기 위해서 일이 해결되면 자신을 암살하도록 setup해놓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Winter Queen도 바보가 아니라서, 그의 몸을 살려놓고, 드레스덴의 잔상이 유령이 소멸되자 영혼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몸을 살려놓은 것이다.

 

그렇게해서 결국 드레스덴은 Winter Queen의 충직한, 그러나 자기의 의지로 명을 행할 Winter Knight이 되어 살아나는 것으로 Ghost Story는 끝이 나는데, 이 다음 편의 이야기인 Cold Days가 11월에 나온다고 하니 기다려 볼 일이다.  제목이 암시하듯 드레스덴이 Winter Knight으로 다시 돌아와서 벌이는 모험일 것 같은데, 아마 자신의 양심과 Winter Queen의 명령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그를 어려움에 처하게 하고, 또 그것이 그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게 될 것이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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