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즐거움 (양장)
히로나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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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나카 헤이스케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수학자이다.  책의 내용은 너무도 자주 인용되고 소개되어 새롭게 내가 추가할 것은 없다.  하다못해 조금이라도 유명세를 탄 독서후기류라면 한번 정도는 인용을 했으니까 말이다.  그저 나에게 남은 몇 가지 이야기를 거론하자면.

 

1. 지식을 쌓다보면 창조에 필요한 지혜가 생긴다.  그러니 꾸준히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는 것.  잊어버리더라도 배우는 것은 필요한 것이다.  지혜라는 것은 결국 지식이 꾸준히 쌓이고 쌓이는 가운데에 무의식이 각성하는 것과 같다.  

2. 꾸준함, 끈기,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힘이 성공의 원천.

3. 본인이 남보다 조금이라도 뛰어난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남들의 두 배에 해당하는 끈기.

 

이런 정도인데, 책은 살짝 dry한 편이었다.  하지만, 이런 거인의 발자취라는 것은 들여다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무엇보다 종전 후 어려웠던 시기를 겪어낸 겸손한 세계인이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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