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서재 - 그리고 그들은 누군가의 책이 되었다
한정원 지음, 전영건 사진 / 행성B(행성비)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네이버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지식인의 서재'에서 13인을 추려 그들의 서재와 책에 대한 이야기, 철학, 그리고 그들을 매료시킨 책에 대한 이야기를 간추렸다.  단순히 학자들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분들의 독서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들 중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뵌 분은 조국교수이다.  요즘 '조국현상을 말한다' 또는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 등의 이슈화가 되고있는 책으로 유명한 이분은 근 10년전에 사진으로 다시 뵙는데, 하나도 안 늙으신 것 같고, 정신은 더욱 깊으면서도 젊어지신 것 같다.  이런 분들이 교계, 학계, 종교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면 우리는 좀더 건강한 나라와 시기를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주제넘은 생각을 해 보았다. 

다독을 하는 편이고 장르의 편식도 없는 편이라고 생각되는 나이지만, 유독 시에는 자신이 없는데, 김용택 시인의 인터뷰와 시를 읽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는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아니, 도전이 아니다.  음미해보고픈, 음미를 위한 연습을 해보고 싶어졌다.  시집을 한 권 사서 시작해보아야 하겠다.  이 책을 구하여 함께한 어제의 하루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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