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나선 - 생명에 대한 호기심으로 DNA를 발견한 이야기 궁리하는 과학 1
제임스 D. 왓슨 지음, 최돈찬 옮김 / 궁리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DNA연구에 획기적인 발견을 한 두 명중 하나인 왓슨 박사가 (스스로 이야기하길, 말재주가 좋은), 쓴 이 책은 일종의 회고인데, DNA sequence발견을 둘러싼 당시 학계의 이야기를 본인의 이야기와 함께 버무려 쓴 듯하다.  생각보다 얇은 두께에 조금 놀란 것 같다.  일반적으로 영문판이 번역되면 양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이 경우는 조금 줄어든 것 같다.  영문판 Double Helix는 상당히 두꺼웠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말이다.  

왓슨 박사 본인은 자신의 story telling에 재주가 있다고 평가하는 것 같지만, 글쎄... 내가 보기에는, 아니 내가 비전문가여서 그런지 몰라도, 이야기가 매우 focus없이 중구난방인 것 같다.  과학에서 다루는 term은 잘 알아듣지 못했고, 그냥 그랬구나 정도로 대충 읽어 내려갔던 것 같다.  다만 이 책은 이과분야의 학생들은 흥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당시 학계의 내노라하는 학자들, 유럽의, 은 거의 다 언급되는 것 같으니까, 일종의 과학 역사책 정도로 볼 수도 있겠다. 

나로서는 굳이 두 번씩 읽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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