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Jim Butcher의 Dresden Files시리즈는 꾸준히 읽어서, 현재로써는 마지막 편인 Changes를 읽고있다.  문제는 이 시리즈의 외전격인 Side Jobs를 읽으면서 Changes의 결말을 이미 알게 되었다는 것.  그것은 우리의 영웅 Harry Dresden의 죽음이라는 것인데, 미리 알고 나니까 읽고 싶지 않게 되어 매우 천천히 진도를 나가고 있다.  그의 죽음이 낯설다.  지난 11권에서 수십번 죽을뻔하면서도 기적같이 천우로 살아나와 유쾌하게 떠들던 그가 죽는다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코나도일의 홈즈가 죽었을 때의 팬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있었는데, 7월 경에 나온다는 13권에의 제목이 Ghost Story이고 루머에 따르면 Harry Dresden이 무려 귀신(!)이 되어 친구들을 돕는 다는 내용이라는 데에는 두손두발 다 들었다.  그래도 바라고 있다, 다시 살아나와주기를.  작가한테 편지라도 보내야 하는 건가? 

그 외에는 운동하면서 꾸준히 고산 대삼국지를 읽고있는데, 지금 3권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 다음, 조금씩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장과 촘스키를 읽고 있는데, 진도는 매우 느리다.  마지막으로 책상위에 쌓여있는 스티븐 킹과 톨킨도 매우 느린 진도를 나가고 있는 것이 오늘까지의 독서현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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