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시국에서 이름을 알린 정치인들 중 진짜와 가짜가 점점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점점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무능한게 아니라 검찰캐비닛에 뭔가 들어있는 수준의 비위사실이 있을 것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 여기저기서 나오는 아들 이야기는 그렇다 치고, 자기 마음대로 내란당하고 특검법 연장 않기로 합의했다는 뉴스를 오늘 봤는데 사실이라면 미친게다. 


내란수사 - 국힘당, 굥, 거니 등등 저들의 버티기, 언론, 검비와 판비들이 합작으로 시간을 끌고 증거를 인멸하고 있는 시국에 이걸 망치기로 작정한 듯. 정성호도 그렇고 똥병기도 그렇고. 홍장원은 아예 굥 밑에서 꿀빨다가 막판에 갈아탄걸로 민주투사 행세하는 건데 이것도 별로.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 


트럼프가 왜 47이 됐을까. 시간 끌고, 지가 만든 대법과 곳곳에 박힌 MAGA판사들이 편을 들어주고 SNS로 돈 버는 음모론자들이 밀어주면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다. 바이든이 애초에 재선포기하고 후임을 빨리 준비시키지 못한 탓도 있고, 전쟁도 문제였지면 트럼프가 돌아올 수 있었던 건 결국 그에 대한 단죄가 제대로 제때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굥거니와 검찰해체, 법원개혁, 언론개혁, 경제회복, 외교회복 등 싸질러 놓은 똥이 많아서 5년 동안 다 못 치울까봐 걱정인데 원내대표란 작자가 저런 짓을 하고 있고 법무부장관이란 자가 자꾸 뒤에서 찌를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 


역시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바뀌는게 아니다. 절차상 대통령이 혼자 못하는 것이 많을테니 사람들이 나서서 여론을 몰아가야 똥병기나 정성호 같은 자들이 일을 망치지 못할 것이다. 자중지란이 일어나지 않게 강력한 드라이브로 가야 한다. 태산처럼 무겁게 하시면 질풍노도의 형국으로 휘몰아쳐야 하는 것이 개혁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감은빛 2025-09-11 0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도 전혀 자유로울 수 없고 오히려 문제가 되어야 하는데, 이놈의 나라와 언론이 미쳐 돌아가서 전혀 문제 삼지 않으니 문제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권력은 스스로 한계를 잘 설정하지 않으면 밖에서 그걸 단도리하기가 쉽지 않아요.

2025-09-11 0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