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식한 사람을 싫어한다. 여기서 말하는 '무식'이란 배움의 개념이 아니다. 학교를 조금 덜 다녔거나 머리에 먹물이 덜 박혔다고 그를 무식하다고 판단할 수 없다는 말이다. 내 기준에서의 '무식'이란 행동, 특히 타인에 대한 배려의 유무에 따른 것이다. 


KTX에서 신발을 신고 앞자리의자에 발을 올릴 때 이미 알아봤다.

바이든 운운할 때 다시 확인했다

입에 욕을 달고 산다는 말을 듣고 또한번 떠올렸다


그리고.


시장에서 떡볶이를 처먹다가 지 침이 잔뜩 묻은 쓰던 젓가락으로 파는 음식을 휘적거리는 걸 보면 그는 참 못배운, 막돼먹은 사람이다. 


장성한 자식놈을 호스로 팬 애비의 마음이 이해되는 순간이다. 


더러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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