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러 일처리때문에 집에서 일하기로 했다. 덕분에 아침에 넉넉하게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Peet;s에서 cold brew도 한 잔 사다 마실 수 있는 여유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출근에 대한 부담이 없는 날에는 이렇게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가능한데 요즘처럼 집에서 회사까지의 거리와 교통체증에 따라 소모되는 시간이 2-30분 정도 발생하는 경우 어지간히 일찍 일어나지 않고서는 새벽운동이 쉽지 않다. 사실 이번에 집 근처로 사무실을 옮기려고 했던 것도 시간을 아끼고자 했던 건데 어쩌다 보니 같은 곳에 3년을 더 있게 되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어쩔 수가 없다.
DMV와 은행을 왔다갔다 하는 것으로 하루의 대부분이 날아가버릴 오늘이라서 이렇게 기분좋게 시작한 하루의 아침이나마 편안하게 보내려고 한다. 관공서와 은행, 특히 관공서 하고도 DMV의 경우 정말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는 일처리로 인해 갈 일이 있으면 꼭 미리 예약도 하고 준비도 철저하게 하지만 안 갈 수 있으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주민의 세금을 받고 일하는 곳인데 어쩜 그리 불친절함과 안하무인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곳이 되어버렸는지.
이런 저런 일을 다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3시를 넘길테니 오늘은 메일처리와 상담 몇 가지를 제외하면 사실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것이지만 모처럼 하루를 쉬는 기분으로 보내려고 한다. 오후에 걷기만 마저 할 수 있다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