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집에 두고 온 탓에 오늘은 어울리지도 않게 도수를 넣은 선글라스를 끼고 모니터를 들여다 볼 수 밖에 없었다. 하루를 그리 보내고 나니 앞이 캄캄한 것이 아주 이상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여벌로 오래된 안경을 한 개 회사가 가져다놔야 할 것 같다. 


매일 정해진 양을 execute하려고 노력한다. 작년 연말부터 일이 많아졌고 그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여러 가지로 이곳 저곳에서 들썩거리는 것이 더 바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뭔가 일이 되려고 할 때 흔히 사방에서 이런 저런 건이 추진이 되는데 이 또한 작년 연말에 그런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 계속 이어지고 늘어나는 것 같다. 실제로 구체적인 일이 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뭔가 부산스러운 것이 좋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는 피했으되 간만에 감기기운을 달게 되어 밤낮으로 훌쩍거리는 꼴이 환절기면 늘 반복되는 모습이라서 이제 드디어 정상화가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일까지의 진도를 보고 나서 최근에 읽은 몇 권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어두워지기 전의 퇴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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