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를 쉬게 되었다. 은행에서 어마무시한 실수를 해서 구제금융액수가 원래 가능한 액수의 반도 못 나오게 된 것. 다행히 2차로 펀드가 나올 것 같고 1차로 신청한 걸 취소하고 다시 신청하는 걸로 결론이 나는 것 같다만 은행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  Basically, 실수는 인정하지만 (그것도 내가 CPA와 자료를 준비해서 조목조목 따졌기 때문이다), 할 수 있는 건 없으니 2차로 나오는 걸 신청하자는 것.  한인은행을 통하면 편리한 점도 있고 이번 경우 특히 major은행들의 불합리한 처사를 보건데, 나은 점이 많지만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많이 아쉽다.  하루 종일 이걸로 신경을 쓰고 나니 퇴근시간인 지금은 뭘 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내일 천상, 오늘 miss한 back, bicep 그리고 shoulder와 하체 및 abs/core을 섞어서 길게 하고 줄넘기로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가진 도구가 워낙 없어서 과부하를 거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저 다양한 몸짓으로 땀을 흘리고 긴 운동을 rapid succession으로 할 뿐이다.  아마 다시 gym으로 돌아간다면 엄청 긴 시간의 make up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  


다양한 push-up과 덤벨운동, 맨몸운동을 섞어서 보통 한번에 3-4가지, 많으면 5가지를 한 셋트로 잡는다. 이렇게 하면 금방 숨이 차게 되어 땀이 나는 것이다.  결국 무게는 제대로 못 치되, 한번에 길게 근육을 쓰는 걸로 혹사를 거는 것이다.  이걸 계속 하는 것이 과연 근육량감소를 막을 수 있을지, strength 감소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다. 


이로써, home gym을 만들 계획, 그리고 조금은 prepper가 될 계획, 거기에 무기구매까지 염두에 두고 있을 정도로 이번 사태는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시스템도 국가도 무엇도 믿을 건 나 자신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될 줄이야.  세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