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6-3/17의 자정을 기해서 시작된 카운티의 Shelter in Place 발동, 그리고 며칠 지나서 시작된 주 정부의 한 달간의 격리, 엊그제 시작된 4월 30일까지의 연방정부의 격리지침까지 언제 나아질지 모르는 이 상황에서 슬슬 적응을 하는 건지.
어제는 약 2.32마일을 걷는 것으로 232를.
오늘은 좁은 사무실에서 로비에 해당하는, 그나마 넓은 공간, 방의 빈 공간을 활용하여 15 lbs짜리 덤벨 두 개, 고무밴드, 요가매트, 방의 구조상 매달지 못하는 거치형 pull-up bar, 악력기와 몸을 이용한 약 두 시간 반의 운동으로 1250을 간만에 쳤다. 맨몸과 덤벨을 위주로 해서 전신운동을 했다. 무게가 딸리니 아무래도 과부하가 일어나기 어려웠기에 Cross Fit처럼 한 셋트에 3-4가지의 운동을 섞어서 했다. 덕분에 간만에 티셔츠가 흠뻑 젖었을 만큼 땀을 흘릴 수 있었다.
땀이 좀 가시면 나가서 빌딩으로 둘러싸인 단지 안의 주차장을 뛰어볼까 생각하고 있다.
살 것 같다.
남은 2주, 혹은 그 이상도 이런 방식으로 무엇으든 해서 몸을 쓰지 않으면 격리가 풀리는 것과 함께 내 허리띠도 풀리게 될 것이다. -_-
운동과 절식만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