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정을 기해 주지사의 특별명령으로 주 전체에 shutdown을 적용하게 되었다. 이곳은 이미 County의 명령으로 이미 그렇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변한 건 없지만 주 전체로 확대되고 나니 더욱 심각하게 느껴진다. 일은 어디서나 할 수 있고 사무실에 나 하나 정도 나와 있는 건 무리가 없지만 운동을 못 하는 것이 가장 답답하고, 마트든 어디든 가는 것이 조심스러운 것이 두 번째로 갑갑하다. 


남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라서 일층에 사는 사람은 나름대로 베란다 공간에서 운동을 하기도 하고, 나처럼 빌딩의 시설을 급한 대로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내일과 일요일은 다른 수가 없으니 그저 달리고 맨몸운동을 하는 것으로 갈음하려 한다.  


마침 읽을거리도 많고 오늘도 새롭게 주문박스를 받았기 때문에 영화를 보든, 책을 읽든, 게임을 하든 할 수 있는 건 많다.  역시 생각해보면 당분간 slowdown될 회사의 영업과 운동을 못 하는 점이 가장 아쉽고 걱정되는 부분이다.


그래도 오늘은 언제나 즐거운 금요일이니, 운동을 마치고 땀을 식힌 후 들어가도 될 것 같다.  집에서 일하면서 책도 읽고 side로는 뉴스를 틀어놓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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