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구체적으로 기록을 남겨서 통계를 내고 먹는 것과 함께 전체적인 향상 혹은 퇴보를 보기 위해 새롭게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이 서재는 내 개인블로그처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책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내 마음가는 대로 이런 저런 것들을 추가해서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카테고리 하나가 더 추가된 것이다.


지난 주 토요일 오전에 weight, running, spin과 오후의 walking으로 2000 kcal를 하루에 날려버렸고 그 다음 날인 일요일에도 1000 kcal를 태울 수 있었다. 그간의 꾸준한 운동으로 늘 적정한 수준의 체력을 유지했다는 점이 상당히 기뻤고, 과거와는 달리 이틀 간의 상당히 intensive한 운동에도 불구하고 normal한 수준의 muscle ache 외엔 달리 아픈 곳이 없었던 점도 꽤나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사흘 째인 월요일에는 아무래도 다리가 많이 무거울 수 밖에 없었고 때문에 하체와 어깨 운동을 하는 일정을 살살 진행해야만 했다. 


어제는 목표한 일을 처리하면서 시간이 나지 않았기에 저녁에 운동을 하게 되어 있었는데 그렇게 하면 오늘도 저녁으로 운동일정을 미뤄야 한다는 점, 그럴 경우 상대적으로 가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걸 생각해서 하루를 쉬었다.  몸이 좋은 사람들, 젊은이들, 또 운동선수라면 모르겠지만 나 같은 아마추어의 수준에서는 3일이나 4일에 한번 정도는 쉬어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론 그 휴식도 의미가 다 달라서 철인3종을 하고 마라톤을 달리는 갖 이립의 US Army Ranger출신의 NIck Bare같은 사람은 전날 10-15마일을 뛰고 weight를 친 다음 날, recovery running으로 5-6마일을 뚝딱 뛰어내는 걸 쉬는 날의 일정으로 친다만, 난 그리 되려면 아직 멀었다.


일단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커피를 끓여 마시면서 책을 좀 읽고 약간 스트레칭을 해준 후 gym으로 가서 과감하게 기계에 올라섰다. 그리고 역시 아직은 motivation과 distraction이 필요한 것이 나의 러닝이라서 열심히 YouTube을 돌려가면서 뛰었다. 지난 주 토요일에 실로 간만에 시속 6.6마일의 속도로 4마일을 쉬지 않고 뛰었고 최종적으로 65분 6.2마일을 기록했었다고 했다. 보통 그렇게 하고 나면 일주일은 뛰지 못할 만큼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달리기에 대한 거부감을 느낀 바 있다. 그렇게 한번 big push를 하고 나면 늘 한 걸음 뒤로 갔었던 것이다. 


그러나 마음을 다르게 먹고, 관점에 따라 나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의 지평이 더 멀리 뻗어나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달리기에 임한 오늘, 토/일요일을 뛰고, 월/화를 쉰 수요일 아침, 다시 시속 6.6마일로 약 37분 만에 4마일을 straight로 달릴 수 있었다. 전체의 기록도 조금 더 늘어나서 65분 6.3마일을 기록했고 이중에서 5.3마일 이상은 달린 거리가 나왔다. 덕분에 아침이 상쾌하게 시작됐고, 일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하나씩 처리할 마음의 여유까지 얻었으니 사람은, 적어도 나같이 평범한 사람은 그저 죽을 때까지 도움이 되는 책과 방송을 찾고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2020년 1월 22일 현재까지 한 달의 운동기록을 보니 26가지 activities, 총 운동시간은 23시간 1분, 달리거나 걸은 거리는 23.3마일, 태운 칼로리는 13,067 kcal로 나온다. 1월 31일이 다음 주 금요일까지라서 이번 주말이 1월의 마지막 주말이 될 것인데, 오늘과 내일 좋은 성과를 낸 후 금요일은 가볍게 요가로 몸을 풀어주고 토요일과 일요일을 지난 주말처럼 push할 수 있다면 정말 오랫만에 한 달 20000을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남은 수치를 보면 상당히 많이 push를 해도 남은 기간 동안 7000을 채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자꾸 자신의 한계를 향해 나아가는 것, 그 이상 끊임없이 discipline을 추구하는 건 계속 하다보면 이런 자세와 마음가짐이 삶의 모든 방면으로 넓게 퍼지는 것 같다. 


하루의 작은 계획을 꾸준히 하나씩 채워가다보면 그것들이 모인 하나의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들은 어디서나 하지만, 이걸 제대로 해나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경우는 많이 없는 것 같다. 그저 희망고문에 가까운 꿈과 이상에 대한 설파, 그리고 자신이 왜 잘났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사람을 끌어들여 다단계처럼 강의와 책으로 자신의 위치를 높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proven result를 보여주고 그걸 해내는 과정을 - 방법론이나 비전이 아닌 - 보여주는 사람이라면 나에겐 자극이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멘토가 되어줄 수도 있다. 


이제 오늘 하루에 책정된 업무를 시작할 시간이다.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좀더 자신을 push하는 의미에서, 그리고 하루를 쉬었으므로, chest-back-shoulder로, 다음 날엔 legs/arms로 이어지는 이틀짜리 workout을 해볼 생각이다. 그리 하면 오늘도 잘하면 2000kcal를 날려버릴 수도 있겠다.  무리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기분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기분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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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13: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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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02: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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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08: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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