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서 시작된 버닝썬의 마약/강간사건이 정준영으로 옮겨 붙은 후 계속 정준영만 언급되고 있다. 사실 승리조차도 빙산의 일각이라고 보는 사람이라서 계속 연예인으로만 옮겨다니는 시선이 불만스럽다. 게다가 계속 '피해자'들의 이름 등 신상확보가 관건인 것처럼 여기 저기서 언급되는 예측 또한 크게 문제라고 본다.  관심을 가지려면 '가해자'들이 누군지, 돌려본 놈들이 누군지, 누구에게 로비가 어떻게 됐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일 아닌가.  이미 잠깐 언급이 됐지만 이 범죄는 포괄적이고 다발적이고 아마도 무척 오랜 시간 지속되어온 국가적인 재난급의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슬그머니 사라진 김학의차관의 단체성폭행과 불법도촬, 박봄의 마약사건이 무혐의로 처리된 과정에서의 로비의혹 (하필이면 당시 검찰의 고위간부가 무려 김.수.창. - 제주도 public masturbation의 당사자), 재벌가와 연예인, 정치인일가, 마약, 강간 등 범죄와의 유착관계 등 제대로 파려면 한국의 기자집단이 24/7 여기에만 몰빵을 해도 쉽지 않을 일이다. 그런 엄청난 사건을 자꾸만 연예인 몇 명이 날아가는 것으로 덮으려 하고, 대중의 관심은 '피해자'들의 정체로 몰아가는 기레기들의 수작이 보이는 것 같아 답답하다. 다 파헤쳐서 제대로 처벌을 할 일이지 연예인 몇 명이 은퇴하거나 감방에 가는 걸로 끝나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까지는 그래왔지만, 지금부터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다.  제발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은 갖지 말고, 기사로 유도하지도 말았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