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나비처럼 1
야설록 지음 / 형설라이프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요 근래에 읽었던 책들 중에서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다..
그냥 밋밋한 소설보다는 이런 임팩트한 스케일이 큰 소설이 더 좋고 거기에 하나 더 보태자면 역사류의 이런 소설을 난 광적으로 무지 좋아한다..
이런 나의 눈에 띄인 <불꽃처럼 나비처럼> 두말 할것도 없이 나의 선택을 받은 책이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인물의 이야기라서라기 보다는 실존 인물은 아니지만 시위대장 홍계훈을 모티브로 새로운 인물을 그려내고 있다는게 더 내 눈을 끌었기 때문이다..
<조선의 마지막 국모 명성황후> 그러나 화려한 그 이름 뒤에는 한 여자로서는 너무나 안타까운 모진 세월을 살다 간 가련한 여인이다..
이런 명성황후를 이 책을 쓴 야설록은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여자로서의 안쓰러움을 어루만져주고 싶어서  자신을 위해 죽어서도 지켜줄수 밖에 없었던 한 호위무사를 탄생시켜 든든하게 그녀를 지켜주고 팠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어쩌면 명성황후보다 호위무사인 <무명>이란 한 남자였다.. 
어쩌면  가슴속에 담지 말아야 할 조선의 국모인 한 여인을 담을수 밖에 없었던 가련한 한 남자를 그리고 있었다..
자신과는 엄청난 신분의 벽이 가로 막고 있지만 사람 맘이라는게 어찌 내가 하고 픈대로 움직일수도 있는 것도 아니요..
바람 가는 대로 구름 흘러가는 대로 한 여인에게로 자꾸만 흘러가는 애끓는 연정을 무명은 어쩔수가 없다..
흑귀라는 이름으로 살생을 밥 먹듯 하던 남자가 어느날 우연히 보게된 민자영을 가슴에 담게 되고 한  여자를 바라보면서 변모하게 되는 강인한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무명은 천주교 박해로인해 자신이 두눈 시퍼렇게 뜨고 보는  앞에서 어머니가 혀를 깨물고 죽는것을 봐야만 했었고 그 순진하던 소년의 인생은 거칠고 모진 풍파에 휩쓰려가게 된다..
왜 무명이 그토록 천주교도들을 앞 뒤 가리지 않고  잡아들였는지 그리고 어머니를 욕 보였던 관리들을 찾아다니며 복수만을 생각하던 그였으나 그런 무명 앞에 나타난 횡보 스님의 가르침은 세월을 초탈하듯 도인의 모습도 보이지만 결국 자신의 업보인 양 황후 민자영에게 이끌리듯 궁궐로 들어가 그녀의 호위무사가 되어 바라볼수 밖에 없지만 그녀를 위해 한평생을 바친다..
넘봐서는 안될 황후를 바라보기만 하는 무명을 바라보는 또 다른 여자가 있었으니 그녀는 무녀 함선이었다..
무녀 함선과 호위무사 무명 그리고 민자영(명성황후) 이 세사람의 사랑은 너무나 가슴 시리고 애닳기만 하다..

 

 황후 민자영의 정인으로 어둠속에서 일본 낭인들이 구중 궁궐로 쳐들어와 마녀사냥을 할때도 성치 않은 몸으로 저지를 하는 모습은 가슴이 아리지 못해 안쓰럽기까지 하다..
그리고 끝까지 대립 관계를 보였던 이뇌전과의 목숨을 거는 네번의 결투는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해서 한층 이 소설의 감초 역할을 하는듯했다.. 
어린 나이에 궁궐로 들어와 지아비인 고종에게 사랑도 못 받고 그 젊은 나이에 뒷방 노인네 취급을 받으면서도 민자영은 겉으로는 웃음을 흩뿌리면서 속으로는 칼날을 갈았지만 그런 그녀 옆에는 한 여자로 행복을 꿈꾸며 바라볼수 있었던 한 인물이 있었기 때문에 그 모진 세월을 참을수 있었다.

그건 바로 무명.. 마음속의 정인인 무명과 단 하루의 밀회를 위해 몇날 며칠을 고심하여 무녀 함선의 도움으로 꿈같은 하루를 보내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지만 그게 그녀의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단 하루였으니...
그런 민자영을 위해  인생에서 제일 중요했던 단 한사람만을 위해 자신의 한 몸 던져  낭인들로부터 황후를 구하려는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이 더욱 더 아련하기만 하다..
"너희들은 한걸음도 후 ()께 다가갈수 없다!"  p. 13

 

이 책속에는 혼란했던 조선 말기의 시대 상이 작가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나는것만 같다..
그 당시의 주요 사건들과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과, 그때  열강들의 견제속에서 명성황후가 과감하게 펼쳤던 대외정책들을 보며 혼탁했던 조선말기 속으로 들어가 있는듯 했다..
작가의 섬세한 붓 터치로 하여금 머릿속에선 하나의 그림이 그려지곤 했다..
그리고 곳곳에 조선 말기의 나라 정세와 더불어 역사속의 사건들을 적절히 버무려 놓아 조선 말기의 잊고 있었던 역사를 다시금 돌이켜볼수 있었던 그런 역사속으로 여행을 한듯한 그런 책이었다..
한권의 무협지를 보는 듯한 아니 무협영화를 한편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며칠후면 개봉 한다는 영화 그래서 궁금하기도 하지만 좀 망설여진다.. 과연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그 감동과  그 긴장감을 영상으로도 만족할수 있을까..
이 책의 특성상 컴퓨터 그래픽이 이를 대신할거란 예상을 아니 할수  없지만 그래서 기대에 못 미칠까봐서 차라리 안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 책은  비록 역사속의 명성황후를 조금 비틀어서 있지도 않았던 한 인물을 내세워 고단하고 힘들게 한 여생을 살다 간 명성황후를 위로하지 않았나싶다..
혹 이 소설이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들은 역사 왜곡이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참 좋았고 그 당시에 정말 명성황후 옆에 이런 인물 하나있어 조금은 위로를 받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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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구 DK 아틀라스 시리즈
수잔나 반 로스 지음, 여상진 옮김, 리처드 본손 그림, 김수진 외 감수 / 루덴스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학교 다닐때 왜 그리 어렵게만 느껴지던 지구과학..
나로선 생소한 용어들도 힘들었지만 직접 볼수 없는 단면도의 그림들과 여러가지 이해하기가 힘들었던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 그리고 이미 일어났었던 현상들을 이해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았었다..그런데 요즘 들어 고민이었던 것은 내가 그랬듯이 우리 아이도  나랑 비슷한 어려움을 말을 하며 유독 과학에서도 지구과학 이 부분을 어려워한다..
그런 우리 아이에게 너무나 반가운 책을 발견했다고나 할까?

이 DK 아틀라스 시리즈 는 너무나 반가운 우리 아이들에겐 꼭 필요한 과학교과서를 뒷받침해주고도 남을 그런 참고서적이라 주저없이 말하고 싶다.
이 DK 아틀라스 시리즈 의 특징은 우리가 직접 보지 못한 그렇다고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힘든 부분들까지 아주 섬세한 그림들로 생생하게 표현이 되있어 두말 할것도 없을 정도로 너무나 좋다..

               

너무나 큼지막한 책 사이즈도 압권이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내용들로 또 한번 놀라게된다..
거기에 다양한 사진들과 눈을 뗄수 없을 정도의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들에 우리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어른인 나도 쉽게 눈을 뗄수가 없을 정도의 그림 백과사전이라고 말을 하고 싶다..

 
총 10권중에 이번에 만나본 8권 우리의지구
교과서의 짧막 짧막한 설명들에 목 말라 했을 아이들이라면 이 책 너무나 반가운 그런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책 속에서는 중요 부분만을 다뤄 아이들은 그저 볼수도 없는 여러 용어들을 외울수 밖에 없는데 이 책속에는 그 용어들의 설명뿐만 아니라 그에 준한 사진들과 단면도를 곁들인 그림들이 첨부가 되있어 아이들이 어려워 하지 않을 오히려 그동안 답답함을 깔끔히 해결을 해주는 그런 책이다.. 

          


지구는 45억 년전에 태양의 주위를 도는 행성들 중 하나로 태어난 후로 35억 년동안 지각이 일어나 윈시의 대기와 대륙이 생기고 생명체가 나타나고 판의 운동이 시작되며 많은 생물들이 폭발적으로 생겨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런 자료들은 암석의 화석으로 남겨져 우리가 발견하는 공룡들의 화석을 한 예로 들수 있다..
우리 인류의 조상은 300만 전에 나타났으나 현대 인간의 조상인 호모사피엔스가 나타난 것은 10만년 전임을 알수 있다..

이책에서 알게 된것중 하나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 된 암석은 그린란드에서 발견된 38억년이나 된 암석이란다..
또 빼놓을수 없는것은 지금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화산이다.. 화산은 대부분 지구 내부의 뜨거운 물질이 지구 표면의 거대한 틈으로 솟구쳐서 나타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백두산 천지가 그 한 예이기도 하다.. 바로 칼데라는 화산 활동으로 땅이 동그랗게 움푹 파여 들어가있는것을 말하는데 여기에 우리의 천지가 속해 있다..

 
처음에는 조금은 생소했던 조산운동,변성작용,지각 형성,풍화와 침식,지층,해저,해구,변환 단층,해령,열곡,삼각주,빙하,빙퇴석,사구,화성암,토적암,변성암 등등 ,,, 이 책속에는 초등 3학년부터 중 고등까지 교과와 연계가 되있어 필요할때 우리 아이들이 쉽고 편하게 볼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중의 하나인것 같다..
각 페이지 하단에는 어느 교과와 연계가 되 있는지가 표시가 되있어 아이들이 필요할때 금방 찾을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책 중간 중간에는 우리 나라와 연관이 있는것도 소개가 되있어 아이들이 책보다가 반갑지 않았을까 싶다..
석회암 동굴에는 삼척의 환선굴,초당굴,정선의 화암굴,영월의 고씨굴,제주의 김녕사굴,만장굴,협재굴이 있고 리아스식 해안인 우리나라의 서해안과 곶(바다로 돌출한 육지)에는 서해안의 장산곶이 있으며 화강암과 석회암의 단단한 절벽으로 되있는 우리나라의 바위 절벽에는 울릉도 해안과 전라도 홍산,강원도 해금강이 있으며 삼가주로는 압록강과 낙동강이 있다..

 
8권 우리의지구에는 하늘에서 부터 지구 땅 밑까지 우리의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자세한 그림과 설명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는 알토란같은 그런 지식들이 들어있는 그런 그림 백과사전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옆에 두고 두고 보면서 교과서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충분히 보완해주고도 남을 그런 확실한 그런 백과사전이었다..
이 시리즈로 우리 아이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리뷰에 사용된 사진의 이미지의 저작권은 루덴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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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1 - 제1대 태조에서 제3대 태종까지
박영규 지음, 양석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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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서히 역사에 눈을 뜨고 있는 아이에게 주저없이 권한 책이 바로  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이었다..
워낙에 유명하신 분이 아이들을 위해서 따로 공부를 하고  직접 만화 시나리오를 써서 나온 책이 바로 이 책이란다..
그 만큼 선생님의 열의가 느껴졌던 책이자 만화였다..
개인적으로 특히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에 비해 역사에 관심이 덜해서 처음부터 무턱대고 딱딱한 책들을 들이밀면 흥미도 떨어질 뿐더러 오히려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만 심어주게 되는데 이래서 난 역사 만큼은 다른 것에 비해 만화를 적극 활용을 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그저 흥미위주의 책일지언정 다들 책들마다 시대상은 비슷할지라도 다뤄지는 내용들은 조금씩 틀려서 아이가 이책 저책을 보면서  조금씩 더 알게 되고 좀더 깊이있는 책에 눈을 돌리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 만화라고 난 생각을 한다..
그런면에서 난 역사로 된 만화 적극 권하는 맘이다..

 
우리 집에는 또 다른 만화가 있다.. 이현세님의 한국사 바로보기.
우리 아이는 이 책도 무지 좋아하는 책이라 몇번을 본지 모른다.. 그저 만화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가볍게 볼 그런 책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그런데 이 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도 마찬가지였다..
이현세님의 책보다 수록된 그림이 더 세밀하게 그려져 있었다.. 
좀더 자세히 그려진 것을 보고 꼭 경복궁을 보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던 만화였다..

 
이 1권은 제 1대 태조에서  3대 태종까지 의 역사를 담고 있다..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된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겐 재미와 흥미 그리고 역사까지 한번에 세 가지를 동시에 맛 볼수 있는 그런 일석 삼조의 책이다..
이 책에는 조선을 이야기하기 전에 바로 앞의 고려사를 약간 다뤄주고 있어 자연스레 조선과의 연결 고리를 이어주고 있어 아이들이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오게 되는 흐름을 바로 잡고 조선사로 넘어 온다는 장점이 있다

 
조선은 5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현재 제일 많은 기록이 남아있기도 할 뿐더러 조선왕조실록은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문화유산이기도 하듯이 만화로 만나보는 조선왕조실록 우리 아이들이 조선사를 공부하기에 앞서 한번쯤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는 그런 책이다..
1권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조선 왕조를 개국하는지 그리고 제 2대왕인 정종이  3대 왕인 태종에게 어떻게 이용당하면서 왕권을 물러줘야 했는지 그리고 서열 상으로는 어림도 없었던 다섯번째 아들이었던 이방원이 드디어 제 3대 왕으로 등극을 하게 되는지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뒷 부분에 한번쯤 우리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질문할 법한 것들을 따로 설명을 해 놓은점은 아주 좋았다..
조선이라는 나라 이름이 어떻게 생기게 된건지 왜 조선의 왕들에는 조,종,군으로 구분을 했는지 태자와 세자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이성계가 도읍지를 왜 한양으로 했는지 왕고 황제의 차이점은 무엇이었는지...등등
따로 마련한 이 부분에는 아이들이 궁굼할 그러나 꼭 알아야만 할 것들을 사진들과 함께 자세히 설명이 되있어 이 책을 읽게 될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숨어있었다.. 이 부분은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또 다른 보너스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이 부분은 아이들이 꼭 보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스토리 자체만으로도 무척이나 긴장감있게 잘 끌고 가지만 그 속의 우리 역사를 아이들에게 좀더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고나 할까.. 아마도 이 책을 보게 될 아이들이라면 우리 역사가 그리 지루하고 어렵기만 한 그런것이 아님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전체 8권으로 구성된다는 조선왕조실록 우리 아이들 곁에서 우리의 역사를 조금더 친숙하게 소개해줄 그런 책이자 만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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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의 비밀
폴 크리스토퍼 지음, 민시현 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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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선 이 책을 읽으려면 어느정도 아즈텍이란 문명을 알고 있어야 그 재미가 배가 될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다..
역사서를 읽더라도 전혀 모르고 읽는 것보단 어느정도 사전 지식이 있어야 그 재미가 배가 되듯이 이 책 또한 그런 책이었음을 말하고 싶다..
지금은 사라져 버린 그저 옛 고대의 한 문명이었고 어느 문명에 비해 남아 있는 자료가 부족해 신비의 제국으로 남아있는 지금의 멕시코 대륙에 화려하게 피어났던 고대 문명 아즈텍..

아즈텍인들은 어느 문명에서도 그랬듯이 제사를 중시여겨 인신공양을 위해 수없이 전쟁을 벌여 포로들을 산 제물로 바쳤었고 신을 모실 신전을 짓는 건축술과 하늘을 점치는 천문학을 발달 시켰던 문명이었다..
영원할것만 같았던 문명은 목테수마 2세때 스페인의 코르테스의 군대에 의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이 책은 현재 2009년에서 15세기인 1521년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현재로 이동하는 어찌보면 좀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며 이야기를 꼬아놓아  현재와 과거 여행을 한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첫 장부터 1521년으로의 여행이었으니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이름도 너무나 긴 한 신부가  아즈텍을 접수한 코르테스가 아즈텍으로부터 갈취한  보물들을 스페인으로 실어 나르는 임무를 띄고 운반하던 중 배가 엄청난 폭풍우에 휘말려 좌초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신부는 코르테스가 남긴 비밀 지도인 코덱스를 잊어버리고 마는데...

처음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푹 빠져버린 책이었다.. 실제로 아즈텍 문명을 굴복시켰던 인물의 등장은 한층 이 책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지 않았을까...
아즈텍을 접수하고 획득한 포획물 들을 자기 나라로 실어 나르다가 난파당해 바닷속으로 숨어버린 보물들... 이 책에서는 약간 다른 방향으로 전개가 되지만 코르테스가 정부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뒤로 빼돌리다가 침몰당한다는 스토리였지만 말이다..

 

 
여기에 현재의  많은 사람들이 등장을 한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여주인공을 떠올리게 하는 고고학을 전공한 핀 라이언과 그녀의 동료이자 친구인 빌리 필그림 경.
이 두사람은 그 동안 무성한 소문으로만 떠 돌던 15세기의 코르테스가 직접 작성했다는 그 코덱스의 단서를 포착하고 이 코덱스를 찾으러 떠나는데 코덱스를 찾는 이들은 이 두사람만이 아닌 또 다른 사람들이 등장으로  이야기가 한층 꼬이는 양상을 보여준다...
무엇이든지 그냥 저절로 되고 쉽게 되면 재미없듯이 여기에도 많은 사람들이 등장을 한다..

그로 인해 어느 부분에서는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 면도 없지 않았지만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꼬여서 한층 코덱스를 과연 누가 찾을까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책들을 보면 의당 등장을 하는 나쁜 무리들( 이 책에서는 바티칸의 비밀조직 - 까발로네로 와 마약왕,  정보만을 수집해서 정보를 파는 나치의 정보통, 타락한 자본주의의 산물인 제약회사의 두 부자)과 그들과 연류된 하수인들까지 이 책은 무지 복잡한 사람들이 뒤엉켜 스토리를 끌고 간다.. 
하지만 나중엔 한가지의 공통점이 보인다...ㅎㅎ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많은 사람들의 등장으로 다소 이야기의 몰입도가 좀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의 특징과  장황한 상황 설명은 작가의 특징이라는 설명으로 뒷 받침한다지만 다소 아쉬웠던 점이었다..
하지만 신비스럽기만한 아즈텍을 배경으로 끌어낸 이야기라서 그런지 재미있었던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실존 인물을 책 속에 끌어들여 놓아 독자들로 하여금 맘껏 상상을 할수 있게 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인디아나 존스가 떠오르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과연 코르테스가 남긴 비밀지도는 과연 찾았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이 책 유카탄 반도를 둘러싸고 수 많은 사람들이 벌이는 첩보 작전 같은 이야기속으로 놀러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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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바다 DK 아틀라스 시리즈
아니타 가네리 지음, 박용안 옮김, 루치아노 코르벨라 그림, 박영주 외 감수 / 루덴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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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과학 교과서로는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책임져줄 그런 백과사전을 만났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책이 바로 DK 아틀라스 시리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번 볼때마다 아이도 나도 마냥 감탄을 금치 못하는 책이 바로 DK 아틀라스 시리즈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한권 한권 빼서 둘이 같이 앉아서 들여다 보며 신기해하며 와 ~~ 를 연발하게 하는 책이다보니 엄마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흐뭇한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른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책이 바로 DK 아틀라스 시리즈 입니다..


그 중 7권 - 세계의바다
워낙에 판형도 생각보다 큰게 이 책의 장점이지만 그 속을 꽉 채우고 남는 실사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 만큼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들이 일단 보는 아이들의 눈을 먼저 사로 잡습니다..
바닷속을 그대로 옮겨 놓은것만 같은 다양한 그림들과 아이들이 미쳐 상상하지도 못할 그런 바닷속의 풍경들이 너무나 멋지게 그려져 있습니다..

 
먼저 누구나 알고 있듯이 바다는 지구의 70%를 덮고 있듯이 5대양(태평양,대서양,인도양,남극해,북극해)과 가장 큰산과 가장 깊은 해구,가장 긴 산맥, 해안선과 해저들까지 학교 다닐때 그렇게 보고 외우고 했던 다양한 용어들을 다시 한번 볼수 있었습니다..
학교 다닐때는 그렇게 어렵고 힘들었었던 각종 용어들에 머리가 아팠었는데 이 책에는 다양한 그림들과 사진 그리고 그에 걸맞게 설명이 되 있어 아이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초 4부터는 충분히 보고도 남을 그런 책입니다..

 

지구의  바닷물 중 총 양의 절반을 차지하는 태평양은 대서양과 인도양을 합친 양과  거의 비슷하다는 것도 북극해는 태평양 크기의 13분의 1인 지구의 1%밖에 안되며  지구의 물중 97%는 바닷물이고 전세계 해안선의 길이는 적도를 열두번 도는 길이와 같단다..
아이들이 이러한 상식들을 선생님이 설명해 주기 전에 미리 이런 좋은 양서들을 통해서 접할수 있다는 것도 행복일 것이다..
그리고 이 책으로 충격을 받았던 우리 아이들은 지구의 물이 다 말라서 없어진다는 가정하에 설명이 되 있는 지구의 맨 얼굴.
아이들이 이 부분에 충격을 받은듯 했다..



한번 상상해보라.. 지구를 차지하고 있는 70%의 물이 없다면 그 동안 물속에 감춰져 있던 수많은 해령과 해구, 해저, 화산과 평원,그리고 해저고원들이 드러난다고 생각을 해보면 상상만으로도 놀랍고 무서운 일이라고 우리 아이들은 말을 한다..
이 책에는 그런 바다의 모습들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평소에도 아이들은 바다 밑을 직접 보지 못하기 때문에 뭐라 할까 신비스러운 존재라고 생각을 했었을까? 
무지 궁금해하고 신비스럽게 생각을 했었던 바다를 이 책으로 바다 밑도 샅샅이 보고 바다 속에 살고있는 생물들과 함께 바람이 왜 부는지 태풍은 왜 생겨서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지 산호초의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산호가 하는 일들도 화산이 왜 일어나는지 그 외에 그동안 궁금하게 여겼던 여러 현상들과 천연 자원의 보고라고 여겨지는 바다를  어떻게 하면 보존하고 자원들을 사용해야 할지도 생각을 하게 하고 지각  변동으로 어떻게 우리지구가 변했고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 등등.. 
이 책에는 무궁 무진한 바닷속 이야기들이 숨어있습니다..

 
세계의바다는 다른 시리즈에 비해  우리 나라 소개도 되있어 아이들이 무지 좋아했습니다..
다른 책들에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거의 볼수 없어서 좀 아쉬웠었는데 세계 5번째로 보유하고 있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신안 앞바다에서 발굴한 보물선의 해저 유물도 얼마전에 전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태안 기름유출 사건까지 소개가 되있어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이 더욱더 반가워했습니다...

 

눈도 즐거웠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도 미처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는 책이기도 했지만 각 페이지마다 학교 연계 표시가 되있어 필요할때 들춰 볼수도 있고 아이들이 두고 두고 볼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초등 4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는 충분히 볼수 있을 정도의 백과사전인 이 시리즈 정말 탐 나는 책입니다...ㅎㅎ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의 저작권은 루덴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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