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금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부터인가 내방 책꽂이에는 김진명의 책들이 한 두권씩 차례 차례 채워지고 있다.. 물론 내가 이 작가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전혀 의도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책들이 나올때마다 어김없이 난 김진명의 메세지를 갈구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책들이 나올때마다 꼭 봐야만 할것 같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의무같다고나 할까 아무튼 그렇다..
내 개인적인 취향과 맞아 떨어지기도 하지만 김진명의 책 속에는 무언의 메세지가 있다.. 그것도 아주 강렬하게 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수 있는 그 무언가가 책 속에 이야기속에 주인공들 속에서 녹아나고 있음을 알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 책으로 유명해지고 우리 시대의 국민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고 하지만 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전의 <한반도>를 보면서 눈여겨 봤던 작가다.. 그 후로 새로운 책들이 나올때마다 읽어야만 했고 한권 한권 읽으면서 고마움을 느꼈었다..

 
그런 분의 오랜 침묵을 깨고 나온 책이 바로 <천년의 금서>다.. 그것도 2007년 <킹메이커>이후로 작년에는 한권도 발표를 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올해  심혈을 기울인 책이란걸  김진명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작가의 말>만 봐도 알수 있을 것이다..
항상 민족성이 바탕에 깔려 있는 그의 작품들을 보면 알수 있듯이 이 책으로 그는 역사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역사 학도들 부터 사학계에 몸 담고 있는 사학자들을 비롯해 아무 지각도 없는 무덤덤한 일반 국민들에게 이젠 깨어나 그릇된 역사는 바로 잡고 일어나야 한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우린 우리의 역사를 뛰어나고 찬란하다고만 두리 뭉실하게 말하곤 한다..
거기엔 일본이 짜다 맞춰놓은  역사에 우리 후세들이 아주 당연하듯 아무 거리낌 없이 사실인양 진실인양 믿고 또 지금의 우리 아이들의 교과서에 버젓이 실려서 아이들이 배우고 있다..
과연 일본의 잔재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우리의 역사가 과연 옳은것인가?
물론 고조선 이전의 이야기는 남아 있는 자료들도 없을 뿐더러 찾기 힘들다는 이유로 외면시 되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과연 우리가 알고 있듯이 웅녀와 단군에 의해 우리의 5천년 역사가 시작인지 왜 그전의 역사는 우리의 교과서에서 볼수 없는지 항상 궁금함을 감추지 못했던 나였기에 이 <천년의 금서>는 너무나 고마운 아니 대단한 책이라고 말을 하고 싶다..

 
무지한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우리의 역사인 우리의 시조와 우리 나라의 국호인 [韓] 의 유래를 분명히 밝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낱 신화속의 웅녀와 단군이 아닌 처절하리 만치 그간의 고생을 뒤로하고 밝혀낸 자료들과 또 그 자료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NASA의 프로그램으로 직접 실험을 해서 확고한 자료를 보여주고 있음은 물론 중국의 고서적들을 일일이 밝힘으로서 그 실체를 당당히 밝히고 있었다..
[韓]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그는 세상의 모든 서적들을 다 뒤진다는 각오로 달려 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답게 난 고마움을 느낀다..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님은 물론 이거니와 사학자들도 하지 않는 아니 하고 있을지언정 뚜렷한 성과물을 보여주지 않는데 그는 당당히 밝히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었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해야 할일 이라면 공신력있는 역사학계에서 해준 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일이지만 우리나라 역사학계는 아직 멀었지 않나 싶다..
그렇다면 그 어느 누군가는 이런 김진명 같은 누구나 인정해주는 국민 작가들이 총떼를 메줌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자각하게 될것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 나라 국민들은 그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 할것이다... 우리의 잊혀졌던 고조선 전의 역사를 찾아주는 버팀목을 제공했기 때문에..

 
책의 줄거리는 오늘은  솔직히 생략하고 싶다..왜 이 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간략히 소개하자면 , 어느날 대학의 여교수의 죽음.. 자살을 가장하는 자세로 발견이 되는데 단순 자살로 치부하기엔 어딘가 의심스러우나 부검으로도 밝혀지지 않아 자살사로 판정이 된다.. 그러나 이 여교수의 절친인 물리학자 이정서가 등장해 서서히 친구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친구 역사학 교수인 한은원의 위험을 감지하게 된다. 그는 은원이 가있는 중국으로 날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친구의 위험을 감지하고 간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우리의 역사를 은폐하기에 급급한 면모를 보이며 은원이 찾게 되는 모든 서적들을 감추기에 급급한데 과연 은원의 수호신처럼 등장한 정서와 은원은 의 실체를 밝힐수 있을련지...

 
이 책은 한의 유래를 밝히기 위해 고전분투하는 은원의 발자취를 정서가 뒤쫓아가면서 하나 하나 밝혀지는 각종 고서적들의 문구들과 서적들이 등장을 한다.. 그중에는 우리가 너무나 잘아는 사서삼경의 시경과 중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천년의금서인 왕부가 쓴 씨성본결로 우리의 뿌리를 찾을수 있다..
이젠 우리의 몫이다... 우리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아 우리의 후세들에게 알려야 함은 물론 동북공정으로 빼앗길 우리의 역사도 일본이 넘보는 독도도 굳건히 지켜야 한다.. 물론 일본의 잔재만 믿고 하나 둘씩 밝혀지는 역사를 못 본척 뒷짐지고 그를 뒷받침할 사료들과 자료들만을 요구하는 우리의 역사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 어떤 색깔론은 뒤로 하고 철저히 중립적인 관점에서 다시 한번 연구하고 검토해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우리 후세들에게 남겨 달라고 말하고 싶다..

 

 "심의위원 여러분, 저는 단군 신화로 얼버무려져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고대사를 되찾기 위해 '오성취루'와 '남해조수퇴삼척'과 <시경>과 <잠부론>을 내놓는 바입니다. 그리고 편찬위원회에서 이 나라의 역사 교과서를 고쳐줄 것을 당당히 요구합니다." p.323
아마도 이 책을 읽은 이들의 속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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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과학책 : 지구과학 봄나무 과학교실 14
임태훈 지음, 이철원 그림 / 봄나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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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아이가  학년이 점점 올라갈수록 힘들어 하는 과목중에 하나가 과학입니다..
여자 아이다 보니 자연관찰도 별로 였고 특히나 지구 과학만 나오면 왜 그리 어려워 하는지..
그런 아이를 위해서 골라준 책이 바로 이 <자신만만 과학책>이였습니다..
교과서에 실려있는 지구 과학 부분들중 올해는 지층,지표를 비롯해 화석,암석에 이르기까지 이번 중간고사 준비 과정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않았던 딸아이 였지만 그래도 틈틈이 이런 책들을 보며 도움을 받았던 그런 책이기도 했습니다..
특성상 남자 아이들 보다 여자 아이들 지구 과학쪽 특히 싫어함을 알기에 이것 저것 챙겨 주기에 바쁜 엄마로서 제 2의 교과서가 될 다양한 책들을 적극 활용하는 편입니다..

 
이런 엄마들 아이들이라면 이 책 아주 좋다고 추천해 주고 싶네요...
대부분 아이들이 지구 과학을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는 어렵게 설명이 되있고 이해하기가 좀 버겁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아이가 그렇거든요.. 자세히 설명이 되 있는 책보다는 다소 설명은 부족하다 싶어도 그림과 사진이 함께 곁들어져 있다면 오히려 아이는 그 책에 관심을 보이고 더 보게 됨을 우리 아이를 통해서 알기에 이 책은 아주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다소 부족한 설명?  아닙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 할수 있게 설명이 되 있음은 물론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것을 고려해 사진과 그림들이 곁들여져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그림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이해를 할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1.지구의 내부 구조부터 ~ 4.암석의 생성 원인~ 11.지구의 온난화 까지 총 11가지의 주제로 구분이 되있어 아이들이 지구과학의 전반적인 부분들을 두루 접할수 있어서 좋았던 그런 책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이 과학 시험 공부 하다가 어느 순간 책을 보고 있어 보니 시험 범위인 부분들을 보고 있더군요.. 나름 공부하다가 막힌 부분들이 있었나 들춰서 보고 있어 이 책을 잘 선택을 했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또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봤던 부분은 화산과 지진에 이어 <판>에 대해서 자세히 보더라구요..
왜 일본은 그렇게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지 항상 궁금했었다면서 이 책으로 조금은 알게 된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또 우리 아이가 저를 테스트를 했었습니다...나름 잘난척을 하고 싶었는지 저 하마터면 이 책 먼저 보지 않았었다면 울 딸에게 무시 당하지 않았을까 순간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었습니다..
바로 <화산과 지진>의 발생 원인은 뭐냐고 물어오는데 이 책을 보지 않았다면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지 않았을까 ...
화산과 지진은 발생 원인이 다릅니다.. 화산은 지하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마그마가 지각의 약한 틈을 뚫고 나오는 것이고, 지진은 지층이 끊어지거나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진동으로 땅이 흔들리는 현상입니다.. p.64
제가 정확하게 말을 하니 좀 아쉬워 하는 딸을 보며 속으로 웃었습니다.. 하나 하나 자기것으로 만들어가고 있구나 하고 생각을 하니 더욱더 욕심을 내게 됩니다..

또 결코 간과하고 넘어갈수 없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설명이 되있는 마지막은 아마도 아이들이 보고 조금은 충격을 받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빙하가 다 사라질수도 있으며 그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2천여개의 섬들이 바닷물에 잠길 가능성과 머지않아 지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를 남태평양의 섬나라를 보며 왜 우리가 지구의 온난화를 막아야 하는지를 잘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백번 천번을 말해도 부족하지 않는 지구 온난화 그 심각성은 조금씩 피부로 느끼기에 신경을 써야 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각 주제마다  오목 조목 잘 설명이 되있음을 물론 다양한 그림들을 만나다 보면 어느새 우리 아이들이 지구 과학을 조금은 쉽게 자신만만하게 느낄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지구 과학 어렵다고 하는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보면 좋을 그런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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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Olympos
댄 시먼스 지음, 김수연 옮김 / 베가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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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알게 된지는 그리 얼마 안된다.. 몇달전에 전작인 <일리움>을 읽었던 분이 감탄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고 열변을 토하던 기억이 생생해 나도 꼭 한번 읽어보리라 책 리스트에 올려놓았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그 후속작인 <올림포스>가 나왔단다..
그것도 그 분에게서 들었었다.. 난 말로만 들었었지 책이 이렇게나 스케일을 자랑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었다..
 그래 들었었다 책이 무지 두껍다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막상 내 손에 들어온 책을 보며 휘둥그래진 내 눈을 의심하기 전에 기쁨의 탄성이 나왔다..
드디어 <올림포스>를 읽게 되는구나!! ㅋㅋ



무려 1087 페이지를 자랑하고 있는 책 답게 감히 가지고 다니면서 짬짬이 본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고 집에서 이 책을 보는데도 묵직하다
못해 무거운 무게감에 손이 아파옴을 감내하며 신들과 인간들 그리고 또 다른 생명체들의 얼키고 설킨 장엄한 대작에 빠지지 않을수가 없었던 개인적으
로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한번도 이런 대작을 맘 놓고 읽어 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이 책으로 그 소원을 풀었다고 해야 하나.. 
암튼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는 기필코 전작인 <일리움>을 읽으리라 다짐을 하게 했다..
이 세상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었을 그리스 로마 신화.. 이 책의 주요 인물인 각종 신들이 바로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다..
거기에 지극히 평범한 인간들과 조금은 특별한 인간들 그리고 처음 들어보는 미지의 유기체들과 공상과학을 그리고 있는 책 답게 생소하게 튀어 나오는 용어들에 주눅이 들만도 한데 오히려 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듯해 오히려 설레이기 까지 했다..


 <올림포스>는 올림포스의 신 제우스를 필두로 헤라,아테나,아폴로 ,아프로디테 등등  아킬레스,오디세우스,메넬라오스,헬렌 등등등 그외에 모라벡이라고  불리는 지각능력을 갖춘 기계인 유기체들과 이책에서 악역을 담당하고 있는 보이닉스,아바타들 등등 수도 없이 등장하는 인물들에 정신은 없
지만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호켄베리 박사였다 ..
그는 죽은후 신들의 손에 의해 다시 부활한 인물로 트로이(지구)와 올림포스(화성)를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양자이동을 하며 그가 보는 것들을 록하고 보고하는
특별한 임무를 띄고 있어 호켄베리를 따라가며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흥분됨을 느낄수가 있었다..
이 책의 볼거리는 무궁 무진하다.. 인간들과 더불어 전쟁을 하는 신들과 막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신들에게 반기를 들고 대항하는 아킬레스와 헥토르를 비롯해 트로이 목마의 주인공인 헬렌과 사랑에 빠진 호켄베리, 아프로디테의 주문에 걸려 자신을 죽이려 하는 아마존 여왕을 사랑하게 되는 아킬레스 그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아버지인 제우스를 죽이게 되고 인간의 능력을 이용해 신이 되고자 했던 마녀 시코락스는 오디세우스의 연인이었고 인간을 도와주던 로봇들이  인간들을 무자비 하게 죽이는 대 반격 속에 인간 들을 도와주는 또 다른 친구들인 로봇들이 등장을 한
다..  
과연 이 로봇 친구들은 위기에 처한 지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과연 이들의 도움으로 인간들은 지구를 지켜낼수 있을지... 워낙에 방대한 이야기 이다 보니 하나 하나 열거하기란 내 능력 밖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밖에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라고 말을 싶다.. 다 말해주면 너무나 싱거워 지는 그런 말해주기 아까운 그런 책이다...ㅎㅎ


일단
이 책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벌어지는 이야기에 한번 빠져들면 정신을 차릴수가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강하다..
맨 처음엔 책에서 풍기는 포스에 약간 주눅이 들지언정 일단 읽기 시작하면 <댄 시먼즈>의 필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빨려 들어감을 느끼고도 남을
것이다..
어렸을때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속의 신들과 그리스 신들 그리고 댄 시먼즈의 뛰어난 머리에서 새롭게 탄생한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풀어놓는
 대 서사시에 흠뻑 빠질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도 스케일이 큰 대작을 끌고 가면서 그에 따른 각주들을 거의 찾아 볼수 없다는것도 이 작가의 뛰어난 능력임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때론 이해되지 않은 부분들 생소한 과학용어들이 난무할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그냥 자연스레넘기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당장 그때는 이해가 안될지언정 뒤로 가면 곧 이해를 하고 있는 어느새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
리라고 말하고 싶다..
분명 이 책은 소장 가치로는 두말 하면 숨가쁘겠지만 좀 아쉬운점은  댄 시먼즈의 이 대작을  꼼꼼이 뒷받침을 해주지 못하는 오탈자들이 많다는점이다.. 평소에 정독을 하는 나로선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었다.. 너무나 눈에 띄는 오탈자들에 아쉬움을 남길수 밖에 없었다..


하나 이 책은 분명 박수 받을 만한 그런 책이었고 뛰어난 상상력을 총 동원하며 지구와 화성을 넘나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에 겁내지 말고 용감히 뛰어들라고 말을 하고 싶다..
이 책은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그런 책이다...
난 전편인 일리움에 눈독을 들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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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파랑새 청소년문학 7
J.M.G. 르 클레지오 지음, 김예령 옮김, 박형동 그림 / 파랑새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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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의 청소년 소설>
이 띠지가 먼저 눈에 들어왔던 책이었다..  그와 더불어 책 제목도 너무나 끌렸던 <오늘 아침,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누구나 한 두번쯤 겪었을 그런 제목에 솔깃해짐은 무얼까... 
생각보다 무지 가볍고 작은 책에 다른 책들을 뒤로 하고 들춰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우리 아이도 책 제목에 혹해서 화장실 들어갈때 가지고 들어가더니 아예 나올 생각을 안해 나오라고 소릴 질러야했다..
무슨 내용이길래 아이가 나올 생각을 안할까?  아이가 학교에 간 사이에 보게 된 책...
유명한 영화제 수상작들 보면 어딘지 이해가 잘 안되 묘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듯이 이 책이 딱 그러지 않았나 싶다..

 
일단 책의 전반적인 흐름상 한 소녀가 무작정 계획에도 없던 아침에 일어나서 즉흥적으로 가출을 하면서 보게 되는 광경들을 아주 시적이라고 할 정도의 표현들이 돋보인 그런 책이었다.. 
이런 시적인 푠현들을 한껏 멋을 내주는 일러스트들에 한동안 눈을 뗄수가 없었던 그런 책이기도 했다..
일러스트가 책의 내용들과 아주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조화가 아주 잘된 그런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난 륄라비는 창가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과 구름 한 조각 없는 푸른 하늘을 보며 돌연듯 오늘은 학교를 가지 않기로  결심을 한다..
병석에 누워 있는 엄마와 먼 나라에 가 있는 아빠를 그리워 하는 딸 아이의 서글픈 마음은 현실 도피라도 하듯 학창시절에 제일 갑갑하다고 느끼는 학교를 벗어나버리듯 학교를 가지 않기로 한다..
아빠에게 간단한 편지를 쓴후 엄마가 깰 까봐 조용 조용히 보이는 대로 가방안에 물건들을 채워 넣고 여분의 돈과 편지지도 챙겨 조용히 집을 나온다. 이렇게 즉흥적으로 가출을 하게 되는 륄라비는 그곳이 바닷가인듯 해안가로 향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에 모든 걱정을 날려 버리듯 홀가분함을 느낀다.. 바위며 참호같은 동굴도 들어가보고 갈매기들에  정신도 팔아보고 혼자서 해안가에 앉아 있어도 보고 수영도 하는등 일탈의 즐거움을 맘껏 누려본다..


낚시 다녀오는 소년도 만나게 되고 이 소년이 가르쳐주는 언덕위의 극장같은 집에서는 낯선 남자로부터의 위험을 감지하고 도망을 치게 되지만 륄라비는 나름대로의 가출을 맘껏 누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갑갑하기만 한 학교를 과감히 내 던지고 가출을 해 마음껏 누려보는 낯선 세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보내는 륄라비..
우리 아이들도 이러고 싶겠지? 나도 그랬으니까란 막연한 생각만으로 어쩌면 륄라비가 부러워지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냥 이책은 복잡하게 생각하면 이게 뭐지? 무슨 내용이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다..
우린 대부분 서론,본론,결론에 충실한 이야기들에 익숙해져 있기에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서론이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감은 물론 다소 몽롱한 시적 표현들에 분명하지 않은 륄라비의 심정 변화등등 좀 난해 하다고나 할까? 뭐라 말을 할수가 없다.. 내가 느낀 느낌이 이랬다..
예술성이 뛰어 나다고 평을 하는 영화를 기대하고 봤다가 다소 난해한 이야기에 무덤덤함을 느끼는 듯한 느낌?
아무래도 이런 류의 책을 자주 접해보지 못해서 이지 않을까란 생각은 지울수가 없다..
그래도 아이들과 우리 어른들이 보는 견해와 느낌은 또 다를것도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진출처: 오늘 아침,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파랑새 -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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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이 들려주는 애국 - 불꽃처럼 살다 간 영웅
배정진 지음 / 세상모든책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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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느 누구나 다 아는 안중근 의사...
지금의 우리가 있기 까지는 안중근 의사와 같이 한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몸을 던진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오늘 우리 아이는 이 엄마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았었다..
난 당연히 알고 있을거라 믿고 있었는데 우리의 독립 투사들을 어쩜 그리도 띄엄 띄엄 그것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던지...적잖이 우리 아이에게 실망 아닌 실망을 했던 하루였다..
그리 많지 않은 분들을 어쩜 그리도 뒤죽 박죽 헷갈려하는지...
다 나의 잘못이라고 내가 그동안 다른 쪽에는 신경을 썼었는데 유독 위인전기를 싫어하는 아이인지라 포기를 하고 있었더니 이런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고 후회 아닌 후회를 했었다...

 
그 죄로 당분간 우리 아이는 때아닌 위인전기를 지겹도록 읽게 될지도 모르겠다..
올해로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을 암살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내년에는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지 100주년 되는 해이다.. 그래서 요즘 한창 안중근 의사의 책들이 출판사 마다 많이들 나오고 있는것 같다..
그중에서 오늘 우리 아이가 이 엄마의 엄포에 반 강제로 읽었던 책은 세상모든책에서 나온 <불꽃같이 살다 간 영웅 안중근이 들려주는 애국> 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거창하게 애국심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선조들이 피 땀흘려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노력했다는 것은 일깨워줘야 함은 당연 우리의 몫이자 의무인것 같다..
요즘  세대들에게 전쟁이 나면 총들고 전쟁터로 갈거냐고 묻는 다면 과연 어떤 대답들이 나올까?
아마도 그 옜날의 열일 제쳐놓고 뛰어들던 애국은 기대하기 힘들지 않을까... 아마도 외국으로 도망갈 궁리먼저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만큼 옛날과 오늘날은 다르지만 그래도 아직은 나라에 힘든 일이 생기면 한데 똘똘 뭉치는 힘 만은 세계 어느나라에 뒤처지지 않을거라고 말하고싶다..
가까운 예로 2002년 월드컵때 그때는 우리 나라 전 국민이 다 애국자였지 않았을까..
또  IMF 때 금모으기도 근래의 촛불집회로 국민의 마음을 표현 하는 것처럼 그 옛날엔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 많은 독립 투사들이 조국을 위해서 한평생을 바쳤던 것이다...

 
이 책에는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안중근 의사를 조금은 비틀어 놓았다고 말하고 싶다..
어렸을 적부터 애국심이 투철한 소년이 아닌 그저 조금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저 평범하기 그지 없던 한 사람이 시대의 급 물살에 휩쓸려 애국을 알게 되고  조국을 위해서 온 몸을 바친 애국지사로 변하는 모습을 1인칭으로 담담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제 3의 인물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1인칭인 안중근 의사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되있어 아이들이 더 실감나게 읽을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혈기 왕성하던 청년이 하얼빈에서 우리에겐 잊어서는 안될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까지 그리고 암살하고 난 후에 감옥에 갇혀서 주위 분들의 말대로 한 목숨 살기 위해 항소를 하지 않고 죽음을 덤덤히 받아 들이기 까지는 우리 아이들에게 나라 사랑은 이런거야 라고 보여주는건 아닌지.. 그리고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의 그 배포도 참 존경스러우면서도 어쩜 그리 모질었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훌륭한 사람들을 보면 그 부모들의 영향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또한 그런 분이심을 볼수 있었다..
항소 하기를 말리셨던 깨끗이 죽음을 받아들이라는... 그 어머니의 그 아들인 것이다..

 
이 책으로 혼란스럽기만 했던 동학,을미사변,러일전쟁,을사조약을 통해서 들여다 본 우리의 뼈아픈 역사를 볼수 있었다..
한 시대의 영웅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안쓰러움과 또 조국을 위해서 한 평생 고생을 한 모든 독립 투사들에게 고맙다고 말을 하고 싶다..
그 분들의 피와 땀으로 지킨 우리나라를 다시는 어이없이 내주는 일이 없기를 또 중국의 동북 공정도 일본이 넘보는 독도도 반드시 지켜내어 우리의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함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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