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국악의 모든 것 - 우리 음악의 역사와 우리 악기 이야기
진회숙 지음, 백명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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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 음악 하면 바로 국악이라고 말들은 쉽게 하지만 정작 국악에 대해서 설명을 해 달라고 하면 주춤 망설이게 되는 것이 선뜻 자신있게 나서질 못 하게 됩니다..
어렸을적엔 명절이나 동네에 잔치가 벌어지면 자주 들었던 사물놀이와 농악으로 그리 낮설지 않았는데 언제 부터인지 우리 곁에서 많이 멀어진 것 또한 우리의 국악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엔 정말 자주 보고 접할수 있었던 우리의 국악인데 이젠 너무나 멀어져 버린 음악이 되 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우리 어른들보다는 조금은 더 가까이 있지 않나 하는 작은 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아이들 유치원에서 그나마 장구와 북을 배우는 곳이 많기에 우리 어른들 보단 나은 걸까요?
이 처럼 지금의 우리에겐 우리의 음악인 국악보다 가요와 클래식에 더 정이 가고 더 애착을 느끼고 있는게 현실 입니다..
우리의 음악은 접하기도 힘들고 또 이해 하기도 힘들다는 이유로 너무 등한시 하고 있진 않나 하는 반성도 해 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 책 <국악의 모든 것>은 우리 아이들 뿐만이 아닌 우리 어른들에게도 너무나 고마운 그런 책이 닐수가 없습니다.. 
우리 음악인 국악의 역사부터 이름도 생소하고 잘 알지도 못했던 악기들 그리고 각 악기들에 얽혀 있는 이야기들까지 우리 아이들이 흠뻑 빠져서 볼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고구려,백제 신라를 비롯해서 조선까지 각 시대에 유행했던 음악들의 역사부터 각 악기 들에 얽혀 있는 재미난 이야기들로 그 동안 조금은 낯설었던 국악에 한 발짝 다가갈수 있게  폭 넓은 지식을 쌓을수 있게 발판을 마련해 주는 그런 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악의 모든 것>은 현악기,관악기,타악기로 구분을 해서 각 악기들을 상세한 그림과 함께 아이들의 이해를 도울있게 아이들이 친숙한 악기들을 비유해서 설명을 해 주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직접 들어보지는 못해도 대머릿속으로 그려 볼수 있게 아이들이 어려워 하지 않고 볼수 있는 그런 책 입니다..



이 책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곳곳에서 작가님이 다소 어려울수도 있는 우리 악기들을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추려고 고심한 흔적들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져 있습니다..
서양음악과 국악 이론을 동시에 전공한 분 답게 자주 들어볼수 없는 우리의 악기들의 소리를 아이들에겐 익숙한 서양 악기들에 비유를 하고 있고 서양 이론들을 접목을 해서 곳곳에 설명을 해 놓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보고 이해할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자면 서양 음악에서는 악기가 한번 소리를 내면 그 소리가 다음 음을 낼 때까지 변하지 않지만,우리 전통 악기는 한번 소리를 낸 다음에도 왼손으로 줄을 흔들거나 떨거나 밀어서 그 소리를 다양하게 변회시켜요.p.22



생황은 바가지를 만드는 박통에 여러개의 대나무 관을 박은 다음 박통 옆에 달린 긴 관으로 김을 불어 소리를 내는 예요. 그 소리는 하모니카 소리와 비슷해요. p.42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각 악기 별로 다양한 상식들을 많이 얻을수 있다는 겁니다..
그 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우리의 악기들이 어떻게 생겨 났으며 옛날 우리네 삶 속에서 어떻게 자리를 잡았는지 어떤 역할들을 했었는지 그에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들로 한층 재미있게 접할수 있습니다..
해금은 고려 시대에 들어왔다는데 서양 악기로 치면 바이올린과 비슷하고 울림통이 작아서 소리가 작아 앵앵 거린다고 해서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했답니다..현악기도 관악기도 아닌 어정쩡한 악기라고 해서 '깽깽이'라고 불렀으며 옛날엔 길거리에서 바이올린처럼 해금 악사들도 길거리에서 걸으면서 연주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유익했던 것은 우리의 장단과 갈래를 소개를 해주고 있다는 것 입니다..
학교 다닐때 배웠던 굿거리 ,세마치,진양조,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 등과 정악과 민속악으로 나뉜다는 음악의 갈래까지 이 한 권이면 우리 아이들 우리의 국악에 대해선 자신있게 말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 집니다.. 그 동안 우리의 국악에 대해서 너무나 몰랐구나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집 근처에 경기도 박물관이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가지만 가끔 우리 전통춤 공연이 있을때 가면 거기서 같이 들을수 있었던 국악이 이 책을 보고 난 아이들에겐 좀 더 새롭게 들리지 않을까 싶어 집니다..
다양하게 우리의 국악을 아이들에게 접하게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 입니다..ㅋㅋ
우리것을 소중히 아끼고 보전도 중요하지만 잘 이해하고 사랑도 해줘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게 해준 책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책들 많이 많이 소개 해 줘야 겠습니다.. 다방면으로 똑똑한 우리 아이들로 자랄수 있다면 많이 접해주고 많이 들려줘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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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같이 놀고 싶단 말이야>,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 - 2020년 개정판, 그리며 배우는 한국지리 손으로 그려 봐야 잘 알지
구혜경.정은주 지음, 김효진 그림, 류재명 추천 / 토토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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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2학년인 우리 아들은 지도 특히 지리를 너무나 사랑하다 못해 하루라도 지도를 그려보지 않으면 좀이 쑤시는 그런 녀석입니다.. 그래선지 아들 때문에 시중에 나와 있는 우리나라 전도 부터 시작해서 지도책이라고 하면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게 되는데 그러던 중 이 책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 이 우리 아들의 눈에 딱 포착되어 아들의 손에 오기 까지 얼마나 애가 탔는지 모릅니다..ㅎㅎ
이제 2학년 이지만 6학년인 누나보다 지리를 더 많이 알고 있어 누나는 사회 공부할때 지명을 모르면 동생애게 물어 해결을 할 정도니 우리 아들 지도 사랑은 더 이상 말을 안해도 될듯 합니다..
아들이 너무 지도를 좋아해서 항상 아쉬웠었던 점이 바로 직접 지도를 그려 보며 볼수 있는 그런 책들이 있었으면 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보라고 사준 책들을 우리 아들은 큰 도화지를 옆에 갖다 놓고 그걸 빼꼭히 따라서 그리고 있으니 항상 아쉬웠었는데 이 책은 그런 저의 고민과 아들의 불만을 한번에 속시원히 해결을 해준 그런 책입니다..
그러니 이 책이 얼마나 우리 아들의 사랑을 받았을 지는 두말 하면 잔소리...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가 좋았던 것은 우리 아이들 사회 시간에 배우게 되는 지리.. 처음 접하게 되는 아이들은 많이 어려워 하는 부분이 바로 이 지리 부분입니다.. 지도는 어떻게 보는 것부터 시작해 각종  튀어 나오는 전문 용어들 거기에 우리나라의 각 지명들 그리고 산맥,평야,거기에 각 지역 특산물,축제들 까지 말은 간단히 지리라고 하지만  아이들 에겐 머리 아픈 것들을 배워야 하는 게 바로 지리 입니다..
그런 점을 보자면 이 책은 그런 고민들을 한방에 시원스럽게 해결을 해주고 있는 그런 책입니다.




이 책은 방학을 맞아 엄마 대신 전직 기관사 였던 할아버지가 두 손주들을  전국 방방 곡곡 데리고 다니면서 가는 곳의 특성을 잘 맞춰 자세하면서도 재미있게 소개를 해주는 그런 맞춤 지리책이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딱딱한 설명만 늘어놓은 그런 지루한 지도책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사랑스런 손주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이 물어보면 답을 해주는 그런 대화체로 되 있어 아이들이 부담없이 술술 볼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할아버지와 윤재,희원이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면서 할아버지의 박학 다식한 지리부터 그 고장의 특색 뿐만이 아닌 역사,문화,지역 축제까지 우리 아이들이 사회 시간에 배우게 될 모든 것들을 이 한권에서 다 만나볼수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아주 똑똑한 우리 아이들 사회 교과서 부 교재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한 그런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지리 부분을 배울때 어려워 하는 방위부터 축척 등등 지도를 볼때 아주 기본인 것들부터 좀더 나아가
각 도의 지명과 위치 뿐만이 아닌 산맥,산의 위치, 평야, 강의 위치 등등을 직접 아이들 손으로 그려 봄으로서 시각적으로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한번더 손의 감각을 활용 하니 한층 우리 아이들이 지리를 쉽고 재미있게 기억할수 있장치를 마련을 해 두고 있어 너무나 즐겁게 어려워만 했던 지리를 공부 아닌 공부를 하게 됩니다..
지도 하면 머리를 내 젓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 자신있게 권하고 싶습니다.. 



손으로 각 도의 구석 구석을 그려보고 색칠해 보면서 자연적으로 아이들의 머릿속에 마인드 맵 처럼 기억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 거기에 하나 더 각도의 문화와 역사까지 둘러 볼수 있으니 일거양득 인 셈입니다..
그리고 뒷 쪽에 따로 할애를 하고 있는 옛 지도는 어땠을까?
우리 큰 아이 3학년때 일부러 우리나라 옛 지도를 보여주기 위해서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을 간적이 있었는데 이 부분으로 우리 아이들이 우리의 옛 지도를 조금 이나마 소개를 받을수 있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세계 유산과 각 지역의 특산물,각 지역의 축제스티커로 붙여 봄으로서 아이들이 사회 시간에 달달 워야 하는 수고를 조금은 덜게 해주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이 부분들은 우리 아이 사회 공부할 지도를 옆에 갖다 놓고 달달 외웠던 부분들입니다..ㅋㅋ
이처럼 이 책은 아이들이 배우는 사회 교과서를 아주 세밀하게 분석을 해 놓았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 한권이면 우리 아이들 사회 시간에 그리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공부 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 집니다..
진즉에 이런 책이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울 둘째는 이 책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겠다 싶어 나름 위안을 삼으렵니다..
우리 아들 지도를 너무나 사랑하는데 우리나라만 이렇게 소개해 주지 말고 더 나아가 세계지도도 이렇게 나온 책이 있었으먼 좋겠다고 한발 더 욕심을 부리네요..
아들의 바람 처럼 세계 지도도 이런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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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생일선물 사각사각 책읽기 2단계 시리즈 25
소피 디유에드 지음, 자크 아잠 그림, 이정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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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받자 마자 책 제목을 보고선 그냥 웃음이 나왔습니다.. 제목에서 부터 생일날 아이들의 그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런 책임을 알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 기대를 하며 책 장을 넘겼습니다..
과연  생일을 맞은 주인공 마티가 생일 선물을 기다리며 콩닥 콩닥 그 설레어 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짐을 느낄수 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일년중에 제일 기다리는 날이 바로 생일날이 아닐까요?
물론 어린이날도 있고 크리스마스도 있지만 그래도 뭐니 뭐니해도 자기가 태어난 아주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그런 날 바로 생일날을 손 꼽습니다..
다른집 아이들도 마찬가지 겠지만 우리집 아이들도 일년을 기다리게 하는 생일날엔 주위 사람들이 뭐든지 들어줘야 하는 무슨 알라딘의 램프 요정이라도 되야 하는  날이 바로 생일날 입니다..
그나 저나 머지않아 우리에겐 무시 무시한 아이들 생일날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아 생각만으로도 무섭습니다..ㅋㅋ

 
이 책 <두근 두근 생일 선물 >은 꼭 우리 아이들을 보고 있는 것 마냥 착각하게 하는 보고 있으면 그냥 저절로 웃음나는 마티의 생일날 고대하고 고대하던 생일 선물에 얽힌 이야기 입니다..
정말 해맑다 못해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런 아이 마티,, 그런 마티의 생일 선물을 엄마 아빤 무엇으로 준비 했을까요? 



새벽같이 일어난 마티는 생일 선물을 받아야 겠다는 일념 하나로 무턱대고 엄마 아빠에게 쳐들어 갑니다..얼마나 바빴겠어요.. 생일 선물을 받으려고 장장 일년을 기다렸는데요.. 너무 많이 기다렸지요..ㅋㅋ 엄마 아빤 자다가 날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일어나서 생일 선물을 달라는 마티를 그냥 무시할순 없습니다..
막 들떠있는 마티를 실망 시킬수 없는 엄마 아빠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라고 귀띔을 해 줍니다..
그러니 마티는 아주 신이나 죽습니다.. 그 동안 너무나 갖고 싶었던 온갖 것들이 상상의 나래를 펴고 막 떠오릅니다..
그런 마티에게 엄마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 가지 더 힌트를 주시니 마티는 이젠 정말 자신이 그렇게도 갖고 싶었던 자신을 괴롭히던 테오의 개보다 훨씬 큰 개를 그리기 시작합니다..ㅋㅋ
정말 귀엽습니다.. 엄마 아빠가 힌트를 조금만 줘도 막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ㅎㅎ



막 테오네 개보다 훨신 큰 개를 떠올리는 마티에게 엄마는 서약서를 쓰라고 합니다.. 마티는 기분좋게 서약서를 쓰지만 곧 실망을하게 되네요.. 자신이 그렸던 그런 큰 개가 아닌 아주 작은 햄스터 였기 때문입니다.. 순간 실망하는 마티 그러나 어쩔수 없지요.. 과연 마티는 자신이 원했던 큰 개는 아니어도 이미 잘 키우겠다고 서약서까지 썼으니 어쩔수 없습니다..
과연 마티와 이 조그만 햄스터는 친구가 될수 있을까요?  마티는 테오의 코를 납작하게 해 줄수 있을까요?



<두근 두근 생일 선물 >은 아이들이 생일 날  두근 거리며  선물을 기다리는 그 떨림이 가득 담긴 그런 사랑스러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만날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아이들이 손 꼽아 기다려 받게 되는 선물들은 크기를 떠나서 모든게 소중한 것들 입니다.. 
거기에 생명이 있는 것들이리면  이 책의 마티처럼 책임감이 동반이 되지요.. 우리 아이들 그냥 막연하게 강아지가 예뻐서 노랠 부를게 아니라 맡아서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이 따른 다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개인주의로 이기적으로 자란다고 걱정을 하게 하지만 이런 동물들을 키워 봄으로서 책임감은 물론 사랑을 하며 베풀줄 아는 가슴 따뜻한 아이들로 클수 있는 그런 그릇들을 가질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
모처럼 만에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아주 예쁘게 그려진 동화책을 만난 듯 했습니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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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같이 놀고 싶단 말이야>,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나도 같이 놀고 싶단 말이야 국민서관 그림동화 123
로렌 차일드 글.그림, 문상수 옮김 / 국민서관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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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참 난처한 경우도 많이 생기고 또 어쩔수 없이 타협을 보게 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특히나 남매들 경우엔 취향들이 틀려서 한 아이가 울음을 터트리며 결국 큰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잦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터울도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작은 아이가 누워만 있을땐 누나가 그렇게도 동생이라고 이뻐 하더니조금 커서 기어다니고 쫓아다니기 시작 할때 부터 무슨 짐 처럼 여겨 참 당황 스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여자 아이라 조용 조용히 앉아서 인형 놀이를 하고 싶은데 남자 아이인 동생은 밖에 나가서 뛰어 놀고 싶고 공 놀이를 하고 싶어하고 취향이 딱 반대가 되다 보니 다툼이 일어 나서 골치가 아픕니다.. 뭐 지금도 진행형입니다..ㅠㅠㅠ

 
그런데 이 책을 만나는 순간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두 녀석들 다 사실 큰 아이는 6학년이니 이젠 이런 그림책에선 졸업을 해야 하지만 강제로 읽으라고 했습니다.. 보면서 뭔가 느끼는게 있겠지 싶어서..
그런데 누나가 읽기 시작하니 이제 2학년인 둘째 녀석이 자기 책인데 누나가 읽는 다고 또 난리.. 결국 제가 중제를 해서 누나가 먼저 읽었는데 보면서 그러더군요.. 딱 우리집 이야기라고..
보면서도  자기들과 책 속의 찰리와 롤라가 벌이는 상황 상황들이 비슷하다는 것을 금방 알수 있었겠지요..
동생도 마찬가지 책을 보면서 누나랑 나랑 정말 비슷하다..ㅎㅎ
그러면서 왜 그리 반가워 하는 걸까요?  ㅠㅠㅠㅠ 동변상련 인가 봅니다..



찰리에게는 롤라 라는 아주 귀찮은 동생이 있습니다.. 롤라는 혼자서는 절대로 뭘 하려 하지도 않고 꼭 오빠인 찰리만 졸졸 따라다니며 귀찮게 합니다.. 찰리는 다른 때는 그래도 괜찮은데 제일 친한 친구 마브와 놀때는 간섭을 받지 않고 신나는 놀이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롤라에게 선언을 합니다.. "롤라, 오늘은 나하고 마브랑만 놀게." -본문 중  

 

찰리는 롤라에게 귀찮게 하지 말고 자신과 마브가 하는 것을 구경만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말썽장이 롤라가 얌전히 구경만 할까요? 롤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찰리와 마브는 이상하고 징글 징글한 괴물을 잡을수 있는 "없어져라 - 얍! 만들지만 잠깐 찰리와 마브가 징글 징글한 괴물을 찾으러 모험을 떠난 사이 그만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과연 고생 고생해서 만든 비장의 무기인 없어져랴 - 얍 약의 행방은 어떻게 됐을까요?

 
이 책은 찰리와 롤라 남매의 재미있는 이야기 들 중 하나 입니다.. 이 남매의 이야기 책들은 우리 어른들 보다 아이들 사이에선 무척이나 유명합니다.. 아이들 학교에 도서 도우미를 하러 들어가는 날이면 꼭 아이들이 자주 빌려가는 책 들 중에 이 찰리와 롤라에 관한 책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재미있는 책들은 아이들이 먼저 찾아내더라구요..ㅎㅎ
암튼 이 책도 아이들에게  찰리와 롤라 두 남매를 통해서 작가는 아이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서로 성향이 틀리고 취향이 틀린데 자신 위주로 생각을 하다 보면 자연적으로 다툼이 일게 마련이고 서로 이해를 못 하면  으르렁 거리기게 된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으로 인해 서로 한발짝 물러나 조금은 양보도 하고 서로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한다면 싸우지 않고 즐겁게 지낼수 있다는 것을 찰리와 롤라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재미있는 또 하나  그냥 평범한 글자 배열들이 아닌 다소 재미있게 배열들이 되 있어 숨바꼭질을 하듯 재미있게 찾아보며 퍼즐 맞추듯이 맞춰가며 본다는 점이 무척이나 아이들에겐 재미있을 소재 거리 입니다..
우리 아들 무슨 퍼즐 맞추듯이 재미있게 본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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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세계사 연표 그림책>, <어제저녁>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어제저녁
백희나 글.그림 / Storybowl(스토리보울)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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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희나의 세번째 작품인 <어제 저녁>이 출간이 됐다는 소리를 어디에서 들었는지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사달라고 아주 난리였었다.. 
구름빵으로 시작해서 얼마전에 나온 달 샤베트를 거쳐 이번에 나온 <어제 저녁>까지 어쩜 이리도 나오는
책들 마다이렇게도 아이들의 사랑 뿐 아니라 우리 어른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을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그 만큼 배희나 작가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책이라는 것을 아이들도 우리 어른들도 느낄수 있어서 이지 않을까 싶다..
이 작가의 책들은 아이들은 물론 우리 어른들의  눈에도 참 정성이 가득 들어간 책임을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을 정도로 책곳에 작가의 노고와 숨은 정성이 가득함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 <어제 저녁>도 작가가 직접 제작했다는 책속의 인형들은 물론 소품 하나 하나가 묘하게 시선을 끌면서도 독특한 병풍 타일의 책이라 아이들은 급 호감을 나타내기에 충분하다..
기존의 책들과는 뭐가 달라도 다른 그런 책이 아닐까 싶다..



 전 작품 <달 샤베트>도 전체적인 배경은 요즘 제일 많이 볼수 있는 주거형태인 아파트 였는데 이번 <어제 저녁>도 기본적인 배경은 아파트에서 각자의 벽을 사이에 두고 똑같은 시각에 각기 다른 일들을 하는 우리의 모습들을 묘한 연결고리로 엮어 놓은 이야기다..
각기 다르면서도 나도 모르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 이웃들.. 
아마도 작가는 옛날처럼 떨어져 살아도 사람 냄새 정이 오갔던 그런 모습들을 그리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옛날보다는 훨씬 가깝게 살고 있는 아파트 정말 벽 하나를 놓고 윗집, 아랫집, 옆집 정말 성냥갑처럼 그렇게 층층이 살고 있으면서도 너무나 먼 우리네 모습이 아쉬웠는지 그래서 이렇게 가슴 따뜻하면서도 웃음이 나는 그런 정겨운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는지 모르겠다..

 
6시 정각. 얼룩말은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야기의 첫 단추는 정각 6시에 시작을 한다..
얼룩말은 외출 준비를 하고 있고 407호 개 부부는 "썰메을 끌고"란 노래를 피아노로 연습을 하기 위해선 시려운 발을 보호하기 위해 털양말을 신기로 한다. 그때 빨랫줄에 앉아 있던 참새가 사고를 치고 마는데 날아오르면서 걸려 있던 양말을 떨어뜨리고 만다.. 같은 시각 207호 양 아줌마는 버터와 울 샴푸 등등을 사서 집에 돌아오는 길이고 101호 여우는 산양에게 저녁 초대를 받아 기뻐서 난리를 치는 등 각기 다른 층에 사는 오리도 생쥐 부인도 흰토끼도 각자의 일들을 하고 있다..



6시 5분 .. 조용하기만 하던 아파트에 갑자기 대 소동이 일어나는데 양말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개 부부가 큰 소리로 짖어대면서 일대 아파트에 소동이 일어난다..
잠자리에 들려던 아기 토끼들은 그 소리에 놀라 날뛰고 외출에서 돌아오던 양 아줌마는 그 소리에 놀라 열쇠를 떨어뜨린다. 일대 소동을 일개 한 개 부부는 잠시 후에 우연히 다시 찾은 양말로 인해 기분이 좋아져  기쁨에 겨워 "즐거운 나의 집"을 부르니까  온 아파트가 다시 평온해 지는 개기를 마련하게 된다..
개 부부의 노랫소리에 날뛰던 아기 토끼들은 잠을 자고 다른 이웃들도 다시 예전의 평온했던 일상으로 다들 돌아간다. 



이 처럼 작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나 하나의 그릇된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주기도 기쁨을 주기도 한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게 아니었나 싶다..
요즘 아이들은 자기 중심적이어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들이 부족해서 이 처럼 더불어 사는 사회 이웃들간에도 서로 남인것 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 연결되어 있는 이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는지 모른다..

 
매번 배희나 작가의 책을 만날때마다 기대를 하게 되는데 이번 책도 역시나 ~~ 아이들에게 꼭 선물해 주고 싶은 그런 그림책이 아닐까 싶다..

 

 <본문에서 사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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