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자 마자 책 제목을 보고선 그냥 웃음이 나왔습니다.. 제목에서 부터 생일날 아이들의 그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런 책임을 알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 기대를 하며 책 장을 넘겼습니다.. 과연 생일을 맞은 주인공 마티가 생일 선물을 기다리며 콩닥 콩닥 그 설레어 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일년중에 제일 기다리는 날이 바로 생일날이 아닐까요? 물론 어린이날도 있고 크리스마스도 있지만 그래도 뭐니 뭐니해도 자기가 태어난 아주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그런 날 바로 생일날을 손 꼽습니다.. 다른집 아이들도 마찬가지 겠지만 우리집 아이들도 일년을 기다리게 하는 생일날엔 주위 사람들이 뭐든지 들어줘야 하는 무슨 알라딘의 램프 요정이라도 되야 하는 날이 바로 생일날 입니다.. 그나 저나 머지않아 우리에겐 무시 무시한 아이들 생일날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아 생각만으로도 무섭습니다..ㅋㅋ 이 책 <두근 두근 생일 선물 >은 꼭 우리 아이들을 보고 있는 것 마냥 착각하게 하는 보고 있으면 그냥 저절로 웃음이 나는 마티의 생일날 고대하고 고대하던 생일 선물에 얽힌 이야기 입니다.. 정말 해맑다 못해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런 아이 마티,, 그런 마티의 생일 선물을 엄마 아빤 무엇으로 준비 했을까요? 새벽같이 일어난 마티는 생일 선물을 받아야 겠다는 일념 하나로 무턱대고 엄마 아빠에게 쳐들어 갑니다..얼마나 바빴겠어요.. 생일 선물을 받으려고 장장 일년을 기다렸는데요.. 너무 많이 기다렸지요..ㅋㅋ 엄마 아빤 자다가 날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일어나서 생일 선물을 달라는 마티를 그냥 무시할순 없습니다.. 막 들떠있는 마티를 실망 시킬수 없는 엄마 아빠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라고 귀띔을 해 줍니다.. 그러니 마티는 아주 신이나 죽습니다.. 그 동안 너무나 갖고 싶었던 온갖 것들이 상상의 나래를 펴고 막 떠오릅니다.. 그런 마티에게 엄마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 가지 더 힌트를 주시니 마티는 이젠 정말 자신이 그렇게도 갖고 싶었던 자신을 괴롭히던 테오의 개보다 훨씬 큰 개를 그리기 시작합니다..ㅋㅋ 정말 귀엽습니다.. 엄마 아빠가 힌트를 조금만 줘도 막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ㅎㅎ 막 테오네 개보다 훨신 큰 개를 떠올리는 마티에게 엄마는 서약서를 쓰라고 합니다.. 마티는 기분좋게 서약서를 쓰지만 곧 실망을하게 되네요.. 자신이 그렸던 그런 큰 개가 아닌 아주 작은 햄스터 였기 때문입니다.. 순간 실망하는 마티 그러나 어쩔수 없지요.. 과연 마티는 자신이 원했던 큰 개는 아니어도 이미 잘 키우겠다고 서약서까지 썼으니 어쩔수 없습니다.. 과연 마티와 이 조그만 햄스터는 친구가 될수 있을까요? 마티는 테오의 코를 납작하게 해 줄수 있을까요? 이 <두근 두근 생일 선물 >은 아이들이 생일 날 두근 거리며 선물을 기다리는 그 떨림이 가득 담긴 그런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만날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아이들이 손 꼽아 기다려 받게 되는 선물들은 크기를 떠나서 모든게 소중한 것들 입니다.. 거기에 생명이 있는 것들이리면 이 책의 마티처럼 책임감이 동반이 되지요.. 우리 아이들 그냥 막연하게 강아지가 예뻐서 노랠 부를게 아니라 맡아서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이 따른 다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개인주의로 이기적으로 자란다고 걱정을 하게 하지만 이런 동물들을 키워 봄으로서 책임감은 물론 사랑을 하며 베풀줄 아는 가슴 따뜻한 아이들로 클수 있는 그런 그릇들을 가질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 모처럼 만에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아주 예쁘게 그려진 동화책을 만난 듯 했습니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