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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 - 잃어버린 내면의 힘을 되찾는 아홉 가지 방법
브렌든 버처드 지음, 안시열 옮김 / 토트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인생 선언문이 필요할 때가 있다.
누군가가에게 등떠밀리며 살고 있는 것도 아닌데 가끔 삶이 내 것이 아닌 것 같을 때!
허무해지고 우울함이 밀려오는 그 타이밍에 '지나온 삶은 물론 현재의 삶' 또한 곰곰히 되돌아보게 되는데 지금껏과는 다른 삶을 살기를 원하게
되었다면 반드시 기록을 남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그렇게 끄적거려왔다, 나는-.
처음에는 일기였으나 날이 갈수록 에세이 형태가 되어 가던 글들.
수없이 이사를 하며 분실하고 소실되어 몇 권 남아 있진 않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기에 나는 계속 쓰며 산다. 작년에도
썼고 올해도 쓰면서.....!
가끔 꺼내어 읽어보면 참 웃음나는 부분들도 있긴 하다."푸하-. 이런 걸로도 심각했었어?" 혹은 지금 읽어도 눈물이 똑똑 떨어지는
페이지들도 있어 아주 가끔만 꺼내어 보는 지난 날의 흔적들은 화이트 데이이건 블랙 데이이건 내겐 모두 소중한 날들임에 틀림이 없다. 만약 그때
브랜든 버처드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면 기록들은 또 어떻게 변했을까.
오프라 윈프리가 극찬했던 책이자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추천작인 <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슴에 확 와닿는 내용으로 정리되어 있지는 않았다. 어디선가 들은 말인듯 하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진 일본의
자기계발서들처럼 목차형 서적(?)도 아니었고 광고업계의 카피라이터들처럼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지도 못했다. 다만
노교수님의 대학수업을 듣는 것처럼 교훈적인 충고들이 남겨졌는데, 멘토를 만나 가르침을 사사받는 느낌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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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지금 있는 모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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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든 버처드는 동기부여와 마케팅 분야의 세계 최고의 트레이너 중 하나라고 래리 킹은 언급했었는데 그 발언으로 인해 엉뚱하게도 책보다는
그의 강연이 더 궁금해져 버렸다. 세계를 무대로 강연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그가 한국에 와서도 강연할 계획이 있을까?
그 힘참이 저절로 예상되는 강연을 듣고나면 나는 또 다른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많은 드라마 속에서 '갈등'요소들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처럼 보여지지만 그들 사람 사이의 갈등은 결국 다른 생각이나 입장 혹은 사회적 억압
때문에 발생하는 것들이었다. 사람의 생각을 파고들어 하나의 통념처럼 자리잡은 사회적 억압은 부담스럽거나 잔인하거나 왜곡되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판단, 권유, 권력 행사로 이어지기 때문에 갈등 요소가 된다. 때로는 타인의 옹졸한 판단까지 포함하여.
뿐만 아니라 자유는 때때로 명분 앞에 방해 받곤 하는데, 자기만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우리사회는 아직
많이 부담스러워하며 그들을 이질적으로 분류할 때가 많다. 자기 다운 사람이 되겠다는 갈망이 왜 꺾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지만
교육이 특별한 인재를 육성해 내는데 초점이 맞추어 진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일반적인 인간형을 육성하는데 그 방향성이 타진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하리라 짐작할 뿐이다. 다만 '너는 너대로 살아도 좋다. 그대로가 참 특별한 거다.'라고 말해줄 수 있는 어른으로 살기 위해 애쓰면서.
p31 두려움은 인간의 회피 동기다. 더 높은 목표를 지향하는 데 걸림돌이다.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없다. 감추려고 하고 아닌 척 하는 사람들은 많이 보아왔지만. 저자의 말처럼 두려움은 자아
보호구로 변질 되어 버린 것일까. 그래서 정서적 중심과 정신적 인격을 잃고 사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김제동
톡투유 - 걱정 말아요 그대>>를 매번 챙겨보진 못하지만 볼 때마다 느껴지는 건 시청 한 시간 이후, 내 정신이 참 건강해진다는
거다. 적어도 그 날 하루 만큼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진 동시에 내면의 힘이 꽉 채워진 기분이 든다는 점이 참 좋아서 놓치지 않고 보려
하는데, 워낙 게을러서 종종 놓칠 때가 있다. 아쉽게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1위 작가 이기도 한 브렌든 버처드의 책 또한 딱 그런 기분을 남겨주었다. 특히 다른 페이지들보다 더
꼼꼼하게 읽을 수 밖에 없었던 마음의 힘을 키우는 9가지 방법은 7가지
유혹(성마름의 유혹/실망의 유혹/절박감의 유혹/공격성의 유혹/상처의 유혹/의리의 유혹/힘의 유혹)앞에서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인품이 될
수 있도록 결정짓는 요인이 된다. 그래서 더 꼼꼼하게 되돌려 읽기까지 감행하며 공들여 읽고 필요한 부분들을 메모해 두었다.
실질적인 시도 없이, 시행착오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었다. 인생이라는 여행 중엔-.
>>>내용이 궁금하다면,,,,
*마음의 힘을 키우는 9가지 방법 : 현재에 집중하라/ 인생의 의제를 찾아라/ 내면의 악마를 물리쳐라/ 거침없이 전진하라 / 기쁨과 감사의
힘을 믿어라/ 도덕성을 지켜라 / 사랑을 포기하지 마라/ 위대한 미래를 설계하라/ 시간을 붙잡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