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유에 의한 생의 마감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저는 존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가지 객관적인 판단 기준이 필요하겠지만 결국은 당사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다만, 경제적, 사회적 , 정치적 이유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자살에 가까운 상황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 및 보완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삶을 원한다면 죽음을 준비하라. - P29
고통이란 무엇을 붙잡으려고할 때 생겨났다. - P76
열려 있을 거라 믿었던 지평선은 그저 차고 단단한창이었다. - P110
이런 현대사회에서 안락사에 대한 논쟁은 생을 포기할권리에 대한 투쟁이라기보다는 잃어버린 존엄한 죽음을되찾고자 하는 노력에 가깝다. - P150
언론 매체를 통해 종종 유명인들의 원정도박 이야기가 가십으로 올라오곤 합니다. 그리고 일반인들도 재미로 카드, 고스톱 등을 즐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내기가 개입되는 순간 재미는 도박으로 변하게 됩니다. 소설속 서후는 도박은 결코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고 얘기합니다. 누구나 승부에서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축구, 야구 등 스포츠의 팬이되어 응원하는 팀이 이기길 바라기도 하지만 카지노, 경마 등을 통해 돈을 걸고 나중에는 인생을 걸고 도박을 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지금도 마카오에서, 정선에서 일확천금을 노리고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소설처럼 절제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으나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글의 재미는 있으나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는 초기작입니다.
주인공 정도의 경력과 열정이면 편의점 알바 마스터라 칭해도 될 듯 합니다. 좋아서 하는 일이라면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이 맞지않나 싶습니다.
세계의 정상적인 부품으로서의 내가 바로 이날 확실히 탄생한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 전염하면서 인간임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편의점이 연주하고 편의점이 작동하는 소리 속에서 흔들리면서 나는 내일 또 일하기 위해 눈앞의 먹이를 몸속에 채워넣었다.
학교 교지편집부에서 만난 해진, 정윤, 희영 세사람이 교지편집부를 거쳐 해진은 기자로, 정윤은 대학원으로, 희영은 기지촌 활동가로 나가는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학창시절 옳다고 믿었던 그리고 지금도 옳다고 믿고 있는 그 곳에 있지 않은 저 자신을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겉보기와는 다른 그 곳의 모순과 그에 따른 고민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모두 각자의 길을 후회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며 걸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