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 무서움에 대한 불감증을 경고하는 히가시노게이고의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초판은 2016년에 나왔지만 실제 일본에서는 25년전인 1995년에 발간되었습니다. 이후 오랜시간이 흐르고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가 있었고 사고의 여파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하지만 우리 인류는 내가 직접 겪어보지않고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작가는 25년전부터 경고를 하고있고 실제로 사고가 일어났지만 옆나라인 우리나라에서는 원전건설 중단에대해 공감도가 그리 높지 않아보이고 심지어는 당사국인 일본에서도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것 같습니다. 쏘이고나서 무서움을 느끼기에는 너무 늦습니다.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온고 번성한것은 직접 당하지 않고도 미래를 대비하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원자력의 위험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현명하게 대응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책꽂이를 찾아보니 30년도 더 전 대학 2학년때 읽었던 책이 있더군요.
당시에 제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핵 없는 내일을 위하여
핵, 그 사실과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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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도 기자가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백승우 기자의 MB 탐사기록입니다.
새삼스러운 내용은 없었습니다만 이런 노력들이 모여서 세상은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라 믿어봅니다.

그리고 모르셨을텐데 MB의 가훈은 ‘정직‘이고 아호는 맑은 시내라는 뜻인 ‘청계‘라고 합니다...

이명박은 대통령 후보에 등록할 때 가훈을 정직이라고 밝혔다. 퇴임 이후 펴낸 회고록에선 "정직은 내 삶의 큰 자산" 이라고 다시 한 번 적었다. - P7

청계는 맑은 시내란 뜻으로 이명박의 아호(雅號)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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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으로 25년 이상 지내온 사람으로서 후배들에게 미안하고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선배들의 행태가 안타까왔습니다. 강수돌 교수의 제안처럼 경쟁없이 서로 도우며 살 수는 없는 것인지, 결국은 용도폐기될 것임을 알면서도 그렇게 일상의 악 속에서 살아야하는 것인지, 심지어는 내가 행하는 악이 악인지 모르면서 살 수도 있는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글 이었습니다. 책표지의 꼭두각시가 위에있건 아래에있건 꼭두각시인건 마찬가지라는건 책을 다읽고 책을 덮으며 새삼 느꼈습니다.

#침묵주의보 #정진영 #문학수첩 #꼭두각시 #경쟁

하지만 이제 나는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한다.‘No Pain No Gain‘ 이란 말은 이 땅에서 희망고문이자 환상이다.실패에 대한 아무런 보험도 마련하지 않은 채꿈을 미끼로 유혹하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 나는 먹잇감에 불과했다.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적인 문제로 치환해버리는세상의 벽 앞에서, 생존 조건을 결정하는 것은숟가락 색깔이라는 불편한 진실도고통스럽지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P68

"무조건 침묵하라는 말이 아니다. 이 조직, 아니 대한민국에서 힘없는 놈의 용기만큼 공허한 것도 없더라. 네가문제를 지적하고 쿨하게 조직을 떠난다고 하더라도 동요는 잠깐뿐이야. 곧 누군가가 네 자리를 대체하게 될 테고,조직은 다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굴러가게 될 거야. 지금까지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 사실은 변함없어. P105

누군가에게 규칙을 강요할 때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죄책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P224

나는 앞으로도 그저 계속치킨을 먹고 싶을 때 지갑의 두께를 고민하지 않고 시켜먹을 수 있기를 바랐다. P244

청춘들은 몸이 힘들어서 땀 흘리지 못하는게 아니라 미래가 보이지가 않기 때문에 땀 흘리지 못하는 것이다. 운전하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보험사가 최소한 주유소까지 향하는 기름을 넣어주듯이, 어둠 속에서 멈춘 사람들이 최악의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복지다.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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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리뷰도 안쓰고 책만 덜렁...^^

이 중에 강추는 ‘후회병동‘,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녹색평론‘, ‘회사가 괞찬으면 누가 퇴사해‘, ‘심장에 수 놓은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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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읽은 책들입니다.
몇 권은 곧 독후감을 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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