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희망 콘서트 -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에릭 드 리에마탱 지음, 최정은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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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읽으면서 책 제목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래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일들을 이런저런 근거를 동원해서 신문기사 형식으로

작성을 한 것도 신선했고, 그런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읽는 내내 설레었습니다.

방대한 내용에 비해 그리 깊이가 있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내용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이해했습니다. 다만 군데군데 보이는 誤字 와 적절하게 보이지 않는 몇가지 전문용어 번역은

책으로의 몰입을 조금 떨어뜨리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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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2
전재호 지음 / 책세상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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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월 강원도 시골 초등학교 5학년이던 저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그리그의 오제의 죽음

(고등학교때 음악감상 시험 리스트에서 제목을 알게 되었고 지금도 오제의 죽음을 들으면

박정희를 떠올리게 됩니다.)을 들으며 무척이나 슬펐습니다.

그리고 박정희의 죽음을 전하며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며 걱정하고 침통해

하시던 선생님과 눈물을 펑펑 쏟으시던 동네 어르신들을 보며 마음을 졸였었습니다.

(농사를 지으시던 어르신들은 거의 전부가 일을 하실때는 새마을 모자를 쓰고 다니셨고,

후에는 민정당 모자를 쓰고 다니셨습니다. ㅠ.ㅠ)

당시 박정희는 '반동적 근대주의'를 통해 전 국민을 세뇌시켰고 '박정희 교' 전도사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포교를 했고 많은 국민들이 이에 동조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도 저희 부모님들은 '잘 먹고 잘 살게' 되었던 그때를 그리워하고 계십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와 같은 적극적인 연구자들이 나와서 박정희 시대의 온전한 평가와

자리매김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당시를 평가하고 박정희를 정말

제대로 된 자리에 놓으려 하지만 그에 반하는 세력들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직도 살아있는 박정희를 이제 역사속의 제자리를 온전히 찾아주고

앞으로의 세기를 향해 나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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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실험 10장면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 / 에코의서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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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책에 나온 10가지 심리실험이 인류에 도움에 되었으리라는데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또는 모르게 실험대상이 된 사람들, 동물들이 제가 아님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게 되는건 왜일까요?

다른 아이디어는 없는 건지 그리고 이런 실험을 통해서 얻어내는 결과물들이

진정으로 인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인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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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루츠 판 다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데니스 도에 타마클로에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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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아프리카 수단으로 출장을 갔었던 적이 있습니다.

말라리아 이외에 전혀 사전지식없이 갔었는데 영어를 참 잘하던 그들이 영국의

식민지 였다는 걸 알게된건 출장을 다녀온 이후였습니다.

책을읽고 그들의 과거에 가슴이 아팠고, 그들의 현실에 우리의 과거 독재자들의 얼굴이

겹치며 슬펐습니다. 조금 힘이세고, 조금 더 알면 남을 누르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성은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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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놉티콘- 정보사회 정보감옥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63
홍성욱 지음 / 책세상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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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의 '1984'를 읽고 감시당하는 입장에서의 불쾌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무기력함에 힘이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2008년 현재 우리는 서로를 감시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컴퓨터를 켜면 상사가 동료가 후배가 사내 메신저에 접속해 있는지를

확인하고 내가 먼저 출근해서 접속했음에 안도하고, 개인 메신저를 통해 친구가 거래처 직원이

접속해 있는지 역시 확인하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의 위치를 휴대폰 친구찾기로 확인하기도

하구요... 물론 긍정적인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점점 개인적인 시간과 장소가

없어지는듯해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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