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내 집을 갖는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릴때 수 맣은 이사를 통해 한 곳에 정착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대학을 입학할 무렵 부모님은 온전한 우리집을 장만하셨고, 그 곳에서 대학을 다니고 군대를 다녀오고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후 다시 전세집에서 살기 시작해서 사원 아파트로 옯기고 직장을 옮기며 다시 전세집에 살다가 30대에 조금 빠르게 대출을 받아 서울 근교 경기도에 집을 장만해서 20년이 넘게 살고 있고 50이 넘어서 대출을 다 갚게 되었습니다. 집은 낡아 가지만 옮겨 다니지 않고 살 수 있다는게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소설속의 오영선은 세대주가 되고 나서 주변에 흔히 보는 우리네 소시민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현실을 잘 반영한 것 같아 조금은 불편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 였습니다.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아요.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것이니까요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은 시간을 사는 것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대출은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는 것과 같죠

부동산의 세계에서는 내 취향이 중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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