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에 열광하는 폐쇄적인 마을인 베어타운에서 벌어진 사건에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과거의 영광에 집착한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아이스하키팀의 유지를 위해 사건을 덮으려 하고 이를 밝히려는 사람들과의 갈등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조직을 위한 어긋난 의리는 조폭들에게만 있는것은 아닌가 봅니다. 결말이 예상 외 이기는 했구요
조금 압축해서 썼으면 더 흥미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삼월말의 어느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댇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 스포츠가 요구하는 것은 단 한가지. 당신의 전부다.

"재능이라는 건 풍선 두개를 하늘로 띄워 올리는 것고 같아. 이때 관전 포인트는 어느 풍선이 더 빠르게 올라가느냐가 아니라 어느 풍선에 달리 줄이 더 긴가 하는거지."

팀 플레이어의 가장 기본은 자신의 역핳과 거기에 따르는 한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성공은 절대 우연이 아니야. 운이 좋으면 돈은 생길지 몰라도 성공은 할 수 없지."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날에 그녀의 아들은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아이였다.

어떤 생물이든 철창 속에 한참 동안 갇혀 있으면 포로 생활보다 미지의 세계를 더 두려워하게 된다.

인간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추락은 서열에서 밀려나는 것이다.

"엄마라 얘기 좀 할래?"라고 묻는 것보다 열다섯 살짜리의 입을 다물게 만드는데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예전에 미라가 이 구단에는 군대나 범죄집단처럼 침묵이라는 불편한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

농담은 그런 면에서 강력한 도구다. 우리를 인사이더로 만드는 동시에 남들을 아웃사이더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세상에서 병실 침대에 누워 있는 내 아이보다 작아 보이는 건 없다. 정의의 심판은 의미를 잃는다.

그래? 정치가 아니면 무슨 수로 아이스경기장을 만드는데? 하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낸 세금만 있으면 될것 같아?

모두 그 광경을 보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다.

가끔은 인생이 상대를 골라가며 싸우도록 허락하지 않을 때도 있다.

문제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저지르는 가장 나쁜 짓도 바로 의리에서 비롯된다는 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